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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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저는 한 여름이 되면 강물속에 발 담그기를 좋아합니다. 찰랑찰랑하는 부드러운 물결속에 발을 담그면 몸도 마음도 한결 편해지는것 같습니다.
맑디맑은 물속에서 맨발로 걸어보면 가끔은 찌릿 하는 아픔이 머리끝까지 와닿을 정도로 날카롭게 모가 난 돌멩이도 보이고 어느정도 모가 난듯 하지만 가장자리가 날카롭지 않아서 밟아도 아프지 않은 돌멩이도 보이고 오랜 시간동안 흐르는 강물속에서 다듬어져서 아주 동글동글하게 된 돌멩이도 보이고 또 이끼를 한참 뒤집어써서 미끌거리기도 하고 또 돌멩이의 본연의 모습이 완전히 두터운 이끼속에 감추어져서 돌멩이의 모습을 아예 알아볼수 없는 돌멩이도 보입니다.
물속에서 걷다가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강물속에 있는 돌멩이들을 보노라면 꼭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만상을 바라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강물은 마치 사회와도 같다고 생각되고 강물속에 있는 여러가지 스타일의 수많은 돌멩이들은 똑마치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같다고 생각됩니다.
돌멩이가 강물속에서 시간이 오래 지나면 그 모습이 변하듯이 우리 모두가 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시간이 오래 지나면 많은 때에 저희 자신들의 모습도 저희가 모르는 사이에 변해 버립니다.
제가 처음으로 사회에 들어서서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진짜로 몸도 얼굴도 마음도 아주 많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학생으로부터 직장인, 직장인으로부터 아내, 아내로부터 엄마…
이렇게 매 한차례의 신분변화에 따라서 제가 많은것을 변화시키고 조절시켰던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처음 사회에 들어섰을 때의 저의 모습은 마치 강물속에서 아픔이 머리끝까지 닿게 아프던 모가 난 돌멩이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회경험이 없다보니까 말 돌려 할줄도 잘 몰랐고 개별적인 상황에서 분위기파악도 잘 안됐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직장인으로서 일하는 노하우도 쌓이고 사람을 접하는 능력도 차차 생기면서 차차 저자신을 견지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는 주지 않는 능력이 조금씩 생기는것 같았습니다. 말하자면 모가 났지만 가장자리가 잘 다듬어진 돌멩이랑 비슷한 모습이죠.
물론 직장에 다니면서 동료들중에서 자신이 견지하고 추구하는바가 아예 없고 직장에서 인간관계처리에만 몰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강물속에서 아주 완전 모가 하나도 없이 동글동글하게 다듬어진 돌멩이랑 비슷한 모습이죠.
또 다른 스타일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즉 그 친구랑 알고 지낸지 너무 오랜데 도무지 갈피를 잡을수 없는 친구들이죠. 가면을 쓰고 진실한 속내를 단 한번도 드러내지 않고 온통 거짓으로만 분장된 그런 친구들. 말하자면 강물속에서 두터운 이끼에 가려져서 본연의 모습을 아예 알아볼수 없는 돌멩이랑 비슷한 모습이죠.
사실 돌멩이가 흐르는 강물속에 잠겨있기만 하면 물의 작용하에 시간이 흐르면 원초의 모습이 어쩔수 없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그 누구든 사람이 사회에 진입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모습이 변할수밖에 없습니다.
변화가 필연이라면 저희는 변화를 막을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사회생활이 저희를 떠미는대로 변화를 통채로 받아들일수밖에 없는걸가요 ?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사회생활을 진행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지금과 다른 모습이 될거라는 결과는 받아들여야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는 저희가 조절할수 있는 공간이 아주 많습니다.
나의 한마디 말에 누군가가 불편한 기미를 보인것이 마음에 걸렸다면 상처주지 않는 대화법을 배우게 되고 또 만약 다른사람이 불편해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되면 여전히 하던대로 하게 되겠죠. 즉 다시 말해서 저희가 자신이 사회생활속에서 어떤 모습이 될지는 다른 사람에 대한 관찰 및 자신의 마인드와 관계가 있습니다.
타인에 대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자신의 문제점을 알수 없고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고는 자신의 마인드가 문제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힘들게 됩니다.
때문에 사회생활속에서 타인을 관찰하고 동시에 때때로 자신의 마인드를 점검해보는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사회생활속에서 어떤 모습의 자신을 선호하시나요 ?
이상 <물속의 돌멩이>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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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