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2 2 만남 아이얼굴이 너무 보고싶고 만지고 싶은데 어쩔수 없었다. 나는 병실로 옮겨지고 하루밤동안 관찰을 해야 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수술상처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진통제가 주입되고 있단다. 자꾸 졸렸다. 흐리터분하고 어지러운 느낌이 너무 짜증났다. 이와 동시에 간호사가 오셔서 아이에게 30분간 산소 투여를 진행하였다. 그날밤은 그렇게 흐리터분함속에서 지났다. 차차 진통제 투여량이 줄어들면서 정신상태가 차차 좋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수술부위 아픔은 더 심해지고. 하지만 금방이면 일어나 아이를 돌보고 엄마 된 행복을 누릴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아픔보다 기쁨이 앞섰다. 나는 남편에게 부탁해서 아이 사진 좀 찍어서 보여달라 그랬다. 너무도 보고싶었던 아이 얼굴. 끝내 보았다. 잠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아빠엄.. 2023. 8. 14. 1 출산 그날 침대에 누워서 한껏 업되어 있는 마음을 가라앉힐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날이 바로 출산예정일이라 금방이면 배속에 있는 아이와 만날수 있다는것때문에 많이 들떴다. 임신 5개월일 때 부터 인터넷 돌아보고 대형마트 돌아보고 하면서 아이가 입을 옷, 기저귀, 기저귀커버, 젖병, 양말, 배냇저고리, 이불 등등을 살때도 충분히 많이 들떠 있었는데 지금 카운트다운을하고 있는 순간만큼은 그 어느 순간보다도 엄청 더 많이 들떠 있었다. 아이는 어떤 모습일가 ? 비록 초음파사진을 보긴 했지만 그냥 저도 모르게 아이 모습이 너무 궁금하졌다. 아이가 임신10개월일 때 쏘니 사진기를 산 이유가 바로 아이와 함께 하는 순간순간들을 기록하기 위해서였다. 너무많은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또 아이와 함께 하는 많은 순간들도 .. 2023.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