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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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방학이 되면서 아이가 오전시간을 어떻게 보내냐가 아주 큰 문제로 되었습니다.
워낙에 방학전에는 오전동안 학교에서 수업을 보면서 지냈는데 이부분 내용이 없어지니까 아이가 너무 심심해하고 또 아이가 이 부분의 에너지를 발산할 오전일과의 내용이 필요했습니다.
여러가지로 고민하던 끝에 도서관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도서관에 방문했던적이 있었지만 지나치게 시끄럽고 독서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그때는 시도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며칠전에 다시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도서관에 방금 들어섰을때는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고 좀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여 일단은 아이를 데리고 메인열람실에서 빠져나와 복도에 나왔습니다. 복도에 나오니까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계단옆에 아이들 동화를 진열해놓은 곳이 있었고 근처에 열람에 편하게 벤취도 있더라고요. 저는 도사관의 이런 실내배치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일단은 복도구역은 메인열람실을 벗어나서 유리문으로 격리되어있기때문에 소리가 조금 높아도 메인열람실에서 독서하시는 다른 분들한테 영향이 적게 가고 또 아이가 저를 따라 한구절한구절씩 따라 읽도록 소리를 조금 높여서 음성지도를 할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가 일반적으로는 책 한권을 통독하기를 많이 힘들어하는데 그날은 신기하게 저를 따라서 한권 통독하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 뒤로부터 매일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저를 따라서 읽지만 어느날인가 아이가 절로 읽을수 있는 순간이 올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도서관마다 상황이 서로 다를수 있는데 관리원한테 여쭤보시면 아이에게 맞는 독서환경을 어느정도 마련하는것이 가능하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우리 아이가 독서가 가능할가 ?” 이런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보았을때 이런 의문이 아이가 독서하는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부모님의 믿음이 아이에게 가져다 주는 힘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만큼 큽니다. 아이를 믿고 과감히 시도하게 해주세요.
이상 <특수교육대상자 한글배우기4편:도서관방문하기>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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