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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한글배우기

특수교육대상자 한글배우기3편: 독서습관 키우기

by 견지맘 2023. 12. 22.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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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요즘 제가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키워주고 있는데 이것 관련으로 경험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이제 한글을 어느정도 깨치고 해서 대화도 대화겠지만 책읽기도 시도해보아야 할것 같다고 판단되어서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키워주는데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책은 먼저 한페이지에 한구절씩 있는 책을 선택히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한페이지에 낱말카드처럼 사물그림이 커다랗게 있고 사물이름만 적어놓은 책도 있었습니다. 또 한페이지에 글을 많이 적어넣은 동화책같은것도 있었습니다. 뒤에 얘기한 두 종류의 책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낱말카드스타일의 책은 아이가 이미 부분적으로 구사가 가능한 지금 시점에서는 레벨이 지나치게 낮은거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제가 저의 아이의 발달과정을 괸찰해보면 저의 아이의 경우, 지나치게 낮은 레벨의 퀴즈나 과제는 너무 쉬운 나머지 아이가 과제를 좀 우습게 보는 느낌이 들고 주의력이 흩어지고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여 낱말카드스타일의 책은 포기하기로 결정지었습니다.

글자수가 너무 많은 스타일의 책은 아이가 현재로는 한구절이상의 구사도 힘든 상황에서 갑자기 너무 많은 구절이 한페이지에 있는 책을 접하면 그 첫순간의 시각적충격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가 쌓일것 같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연히 주의력이 흩어지고 과제에 관심이 없게 됩니다. 하여 구절이 많은 책도 지금은 잠시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선정하고 아이에게
책읽기연습을 시켰는데요.

첫날에는 일단 새책이니까 관심을 보이고 만지작거리다가 제가 “책 읽어볼가 ?” 했더니 바로 책 놓고 머리를 돌리는것이었습니다. 아이가 머리를 돌리자 저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당일저녁에 아이가 놀고싶은대로 맘껏 놀게 했습니다. 책에 관심을 보인것만으로 당일 공부는 충분하다고 판단되었기때문입니다.

이튿날에 식사가 끝나고 좀 휴식하고나서 제가 또 책을 아이앞에 놓았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이가 좀 빠르긴 하지만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매개 페이지에 있는 그림을 낱말카드 읽듯이 사물이름만 읽고 바로바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것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8페이지짜리 책 한권 다 읽고나니까 “하기 싫어” 하는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잘했다고 칭찬도장도 찍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도 꺼내서 앞에 놓아주고 마음껏 놀게 했습니다.

사흗날에 다시 책을 아이앞에 놓고 이번에는 한페이지씩 잡아두고 매개 페이지에 적혀있는 구절들을 손으로 짚으면서 저를 따라서 읽도록 지도해보았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아이가 거부감이 하나도 없이 저를 따라서 8페이지짜리 책을 또박또박 따라서 읽는것이었습니다.

그뒤로는 계속 매일저녁마다 저를 따라서 책을 읽는것을 아주 편하게 받아들이는것이었습니다.

지금 계속 아이와 함께 책읽기를 매일매일 견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술술 읽을수 있을때가 올거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책을 선택하실때 아이의 발달단계 및 아이의 특성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생각에 배우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지도하기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특수교육대상자 한글배우기3편: 독서습관 키우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