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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문제행동조절법1편: 말로 정서 표현하기

by 견지맘 2024. 1. 21.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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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아이가 불편한 정서를 문제행동으로 나타내는 경우의 조절방법에 대해서 공유해드리고싶습니다.

며칠전에 아이를 데리고 클레이수업에 참여도중에 아이가 갑자기 클레이도구를 바닥에 힘껏 던져서 도구가 깨져버렸습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아이들도 선생님도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아이의 얼굴표정을 관찰해보니까 불편함이 한가득 나타나있었습니다. 수업을 계속해서 보기에는 부적합한 상황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간단히 말씀드리고 아이를 데리고 잠깐 실외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에너지를 풀수 있게 지도해주면 되지 읺을가 하는 생각에 아이를 데리고 운동장에서 뛰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뛰긴 뛰는데 소리를 지르면서 눈물까지 보이는것이었습니다.

아이의 상황을 보고 일단 아이가 더이상 안뛰도록 아이의 손을 잡아서 벤취에 앉혔습니다. 아이는 계속해서 우는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우는 원인이 무엇일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수업나오기전에 집에서 아이가 아빠방에서 문을 잠그고 아빠를 못들어가게 했던 일때문에 아빠가 뭐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것 빼고는 정서에 큰 영향이 갈 일이 크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일단 대략적으로 원인을 파악했으면 조치가 있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아이에게 이렇게 말헸습니다.

“지금 많이 불편하구나. 엄마한테 ‘힘들어’ 하고 말해볼래 ?”

그랬더니 아이가 “힘들어 싫어” 라고 했습니다. “힘들다”라는 표현이 알맞지 않다는 얘기죠. 그래서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러면 엄마랑 같이 따라해봐. ‘나 화났어’ 높이 해봐. ‘나 화났어’ !”

그랬더니 이번에는 따라서 말하더라고요. 소리높여서 말해라고 그랬더니 연속 세번을 소리높이 “나 화났어!” 라고 소리를 지르는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방금까지도 불편함과 수심이 가득차있던 얼굴에 웃음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수업에 돌아가겠다는 요청을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수업에 다시 들어가서는 즐겁게 수업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한 순간을 보았습니다. 언어발달지연인 저의 아이에게 “나 화났어” 이 한마디를 소리지르도록 지도해주었더니 순간에 문제행동이 정리될거라고는 아예 생각도 못했던 일입니다.

아이가 말로 정서를 표달할수 있도록 지도해주는것은 너무나 중요한것 같습니다. 문제행동이 줄어드는 동시에 아이의 표달능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절차를 요약해서 설명드리고싶습니다.

가. 먼저 아이의 정서를 읽어줍니다. “불편했구나”, “힘들었구나” 이런식으로요. 그러면 아이는 상대방이 자신을 공감해주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공감을 느끼면 거부반응이 줄어들거나 없어집니다. 동시에 문제행동이 진일보로 심하게 번지는것을 막을수도 있습니다.

나. 아이가 앞에 겪었던 일에 대해서 파악하고 아이가 겪고 있는 불편함의 정확한 원인을 찾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가장 적합한 조절방법을 확정할수 있기때문입니다. 정확한 원인이 파악안되면 해당상황에서 아이가 느꼈던 불편함이 해소될 기회가 없고 아이에게는 그 불편함이 자칫하면 아픈 상처로 남을수도 있습니다.

다. [나]절차에서 파악한 블편함의 원인에 근거하여 상황에 알맞는 정서표달언어를 확정하고 아이가 따라서 말할수 있도록 지도해줍니다.

역시 모든 소통은 공감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공감으로부터 시작해야 마음이 열리고 서로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믿음이 생기면서 관계가 가까워지고 돈독해지면서 소통이 더 원활해지기때문입니다.

이상 <문제행동조절법1편: 말로 정서 표현하기>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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