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아이가 기존에 다니던 언어치료실을 그만둔이후로 한동안 아이가 언어치료를 안다니고 오로지 학교학습과 가정학습에만 의거하여 발달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새롭게 인연이 닿아서 다시금 언어치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언어치료를 다시 하게 되면서 느낀것이 참 많습니다. 그런 느낀점들을 여러분께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첫번째 문장입니다.
많은분들이 “언어치료” 하면 흔히 아이가 입열고 말하는 정도까지 생각합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여 아이가 부모와 소통이 되는것만으로 신경이 좀 많이 느슨해진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차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랑 놀려고 하는 의지가 생기면서 저의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랑 같이 어울리려면 사회성이 올라가야 하는데 그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것입니다.
아이는 집에서는 부모님위주로 소통을 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위주로 소통을 하게 됩니다.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이랑 선생님이랑 소통을 할 경우 어떤 말이 오갈수 있을가요 ? 부모님과 선생님이라는 관계특성상 어쩔수 없이 지시위주로 가게 됩니다. 아이측에서 자신의 의사표달이 있겠지만 선생님이랑 부모님은 아이를 너무 잘 알기에 사물이름 하나만 튕겨도 저도모르게 더이상 정교한 표현을 요구하지 않은채 아이의 수요를 만족시켜줍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의 소통의 경우는요 ?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경우도 있고 알지만 익숙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로부터 오는 요청은 어느정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쳐요. 자기의 수요를 표달해야 하는 경우는요 ? 서로가익숙하지 않은 연고로 명사 하나만 튕겨서 하는 “소통”은 먹히지 않는게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또래 아이들이 하는 놀이를 하고싶어합니다. 끼고싶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다른 아이들이 노는가운데 들어가서 파괴행위를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아이들이 싫어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보시다싶이 언어치료가 단순하게 입을 열고 말을 하는데서 그치면 안됩니다. 저는 저희 아이들이 언어치료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해야 할것은 또래아이들과의 사회관계를 건립하는것이라고생각합니다. 때문에 제가 언어치료시설을 찾는 기준가운데는 항상 “사회성의 제고”라는 내용이 붙어다닙니다.
저는 아이의 사회성이 제고되려면 공감능력이 우선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우선 부모와 선생님이외에 아이와 근거리접촉을 하시는 언어치료강사님이 공감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언어치료강사님의 공감능력의 결여가 제가 기존에 다니던 언어치료실을 그만둔 주되는 이유였습니다.
여러분께서 이런 의문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럼 새로 언어치료실 찾아야 할 경우에 만나보지도 못한 언어치료강사님이 공감능력이 어떤지 어떻게 아나요 ?
저는 딱 한가지 기준을 적용합니다. 그것은 바로 언어치료실 사장님과의 상담과정에서 사장님의 공감능력이 어떤지를 판단하는겁니다. 사장님이 공감능력이 별로라면 저는 바로 그 언어치료실 패스해버립니다. 이유는 어떤 사장님에 어떤 직원이 어울려서 일한다고 믿기때문입니다.
물론 저에게 사장님이 그렇다 해도 강사님이 그렇다고 단언할수는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도 그 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별로 높지 않은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아이의 언어발달이라는 너무나 중요한 영역을 맡기느니 차라리 과도단계에서 제가 임시 언어치료강사로 변신해서 저의 기준에 맞는 언어치료실이 나타날 때까지 아이에게 엄마표 언어학습을 시켜주는것이 더 바람직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다른 한방면으로 저는 언어치료의 최종목표를 아이의 사회성제고에 두고 있기때문에 제가 선택하는 언어치료실에 반드시 사회성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예를 들면 그룹치료)이 운영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새롭게 다니고 있는 언어치료실에 계약한 조건중의 하나가 아이가 언어발달이 어느정도 되어서 이제 사회성제고 프로그램으로 넘어도 괜찮겠다 싶을때 바로 넘겨주는것이었습니다.
정리하면 두가지, 하나는 사장님이 공감능력이 뛰어나시고, 둘째는 아이가 최종적으로 사회성제고프로그램으로 넘어야 한다는것입니다.
물론 이 두가지 모두 만족시켜주는 언어치료실이 나타나기까지 퍼그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가 다니고 있는 언어치료실을 둘러보면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언어치료실이 일단 잡히면 아이의 언어발달이라는 너무나 중요한 영역을 떠맡게 되기때문에 언어치료실선택은 더없이 신중해야 합니다.
이상 <언어치료1편: 언어치료의 목적> 여기서 마칩니다.
오늘도 부디 힘내세요. ^^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언어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어치료3편: 언어치료실에 안다니면 아예 발달이 안된다 ? (0) | 2024.06.28 |
---|---|
언어치료2편: 언어치료실선택이 신중해야 하는 이유 (0) | 2024.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