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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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사라우화” 카테고리에 포함되어있는 모든 문장은 전부 저 본인의 원작우화입니다. 문장중에 나오는 내용은 실제와는 연관이 없는 순수한 허구임을 설명드립니다. “사라우화”카테고리에 있는 저의 작품을 어떤 형식으로 사용하든 모두 저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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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곳에 아주 신기한 ATM기 세개가 있었습니다.
이 세 ATM기는 나란히 설치되어있었는데요.
첫번째 ATM기는 욕을 하면 돈이 나오는 ATM기였습니다.
두번째 ATM기는 돈을 넣으면 진실을 말해주는 ATM기였습니다.
세번째 ATM기는 돈을 넣으면 듣기 좋은 말을 해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세 ATM기앞에서 잠시 보다가 먼저 두번째 ATM기에 돈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ATM기가 그 사람한테는 절망스러운 진실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무슨 놈의 멍청한 ATM기냐고 욕설은 퍼부었습니다. 그랬더니 첫번째 ATM기에서 돈이 나오는것이었습니다.
돈이 나오자 그 사람은 눈이 번쩍 뜨여서 그 돈을 주어서 다시 세번째 ATM기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ATM기가 그 시람의 기분에 꼭 맞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제서야 만족하고 그 자리를 떴습니다. 그 후로부터 그 사람은 계속 세번째 ATM기만 사용했습니다.
얼마동안 지난 뒤에 두번째 사람이 또 세 ATM기앞에 나타났습니다. 역시 처음에는 좀 망설이다가 두번째 ATM기에 돈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두번째 ATM기는 절망스러운 진실을 말해주었습니다.
ATM기의 말을 듣고나서 두번째 사람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해결책을 찾으러 떠났습니다. 그 후에도 두번째 사람은 가끔씩 두번째 ATM기를 찾아서 진실이 어떤것인지 가르침받았습니다.
얼마동안 지나서 또 세번째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 사람은 서슴없이 첫번째 ATM기앞에 다가가서 닥치는대로 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돈이 쏟아져 나오자 그 돈을 또 바로 세번째 ATM기에 넣고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좋은 말을 듣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 후에도 세번째 사람은 이런식으로 욕해서 나온 돈으로 좋은 말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몇년이 지난뒤 이 세 ATM기는 어떻게 됐을가요 ?
첫번째 ATM기는 돈이 바닥이 나서 더이상 누가 욕해도 나올 돈이 없어서 폐기되었답니다.
두번째 ATM기는 계속 잘 작동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세번째 ATM기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 나머지 더이상 돈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고장이 나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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