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사라우화” 카테고리에 포함되어있는 모든 문장은 전부 저 본인의 원작우화입니다. 문장중에 나오는 내용은 실제와는 연관이 없는 순수한 허구임을 설명드립니다. “사라우화”카테고리에 있는 저의 작품을 어떤 형식으로 사용하든 모두 저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옛날옛날에 부처님이 인간세상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힘든 사연이 있으면 나한테로 와서 사연을 설명하고 돈주머니 하나를 가져가서 하고싶은 일을 할수 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첫번째 사람이 부처님한테로 왔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글쎄 그 사람은 옷차림이 볼품없는데다가 온몸이 너무 쇠약한 나머지 온몸에 뼈만 앙상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힙겹게 힙겹게 미약한 숨을 몰아쉬며 부처님한테로 있는 힘을 다해서 기어온것이였습니다.
“어허, 이게 어찌된 일이냐 ?”
부처님이 물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너무 오래동안 아무것도 못먹었습니다. 너무 힘없고 야윈 나머지 일어서서 몸을 지탱할수조차 없습니다. 좀만 더 지나면 굶어서 죽을것 같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그 사람을 잠깐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부처님은 가볍게 한숨을 쉬더니 돈 한주머니를 던져주었습니다.
“이 주머니속에 있는 돈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거라.”
“감… 감사합니다…”
그 사람은 땅에 엎드린채 연신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돈주머니를 받아서 또다시 힘겹게 기어서 돌아갔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번째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 사람은 첫 사람차럼 그렇게 야위지는 않았지만 옷차림이 너무 볼품없었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쩐 일로 찾아왔는지 알고 싶구나.”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저는 비록 굶주리지는 않지만 이렇게 누더기 입은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누더기옷 입지 않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 사람을 한참 바라보다가 부처님은 머리를 미약하게 끄덕이시더니 돈주머니를 꺼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리로 와서 돈주머니를 가져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하거라.”
그 사람은 조용히 부처님 앞으로 다가가서 돈주머니를 받고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부처님께 말했습니다.
“이 돈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제가 원하는것이 이루어지면 꼭 다시 부처님을 만나뵙고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말을 마치고 그 사람은 조용히 돌아갔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서 또 세번째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왔습니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옷차림이 너무나 화려하지만 온몸이 온통 살이 너무 쪘습니다. 게다가 힘겹게 힘겹게 거센 숨을 몰아쉬며 부처님한테로 기어온것이었습니다.
부처님이 물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 ?”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이 온몸에 찌여 있는 살때문에 너무 고민이었습니다. 이제 살이 찌다못해 일어서서 몸을 지탱할수도 없습니다. 이 살만 좀 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그 사람을 잠깐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부처님은 가볍게 한숨을 쉬더니 돈 한주머니를 던져주었습니다.
“이 주머니속에 있는 돈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거라.”
“감… 감사합니다…”
그 사람은 땅에 엎드린채 연신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돈주머니를 받아서 또다시 힘겹게 기어서 돌아갔습니다.
그로부터 세월이 몇년간 흘렀습니다.
어느날 부처님한테로 어떤 사람이 기어서 왔습니다.
“부처님, 안녕하십니까? 혹시 저 기억하세요 ? 저 좀 도와주세요…”
그 사람은 땅에 엎드린채 거센 숨을 몰아쉬면서 말했습니다. 볼품없는 옷차림에 몸이 너무 살쪄있었습니다.
부처님은 그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누구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몇년전에 너무 오래동안 아무것도 못먹어서 부처님한테서 돈 한주머니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듣자 부처님은 다시 유심히 그 사람을 살펴보았습니다. 부처님은 그제서야 그 사람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냐?”
“부처님한테서 돈주머니를 받고 돌아가서 여직껏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산해진미를 먹어왔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살이 너무 쪄서… 예전에는 못먹어서 너무 야위고 설힘도 없어서 기어서 부처님을 찾아왔는데 이제는 너무 살쪄서 설수 없어서 기어서 부처님을 찾아왔습니다. 부처님, 저 좀 도와주세요…”
이때 또 한사람이 부처님에게로 왔습니다. 선비차림인데 부처님은 역시 누구인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은 먼저 부처님에게 큰 절을 올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입을 열었습니다.
“부처님, 저 기억하십니까?”
부처님은 선비를 한참 살펴보다가 고개를 저었습니다.
“몇년전에 누더기 입은 삶을 살기 싫어서 부처님께 도움을 청해서 돈주머니 받아갔던 사람입니다. 그 돈주머니를 받고 책을 사서 읽고 과거시험에 급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 그날에 약속했던대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그제서야 부처님은 그 선비가 몇년전에 두번째로 돈주머니를 받아간 사람임을 알아보았습니다. 부처님의 얼굴에는 흡족한 웃음이 떠올랐습니다.
이때 또 한사람이 부처님한테로 찾아왔습니다. 그 사람도 기어서 왔습니다. 부처님은 역시 한참을 살펴보았지만 누구인지 알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부처님, 혹시 저 기억하십니까 ? 저 좀 도와주세요…”
목소리도 몹시나 허약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사람은 옷이 비록 화려하지만 온몸이 수수대처럼 야위어있었기때문입니다. 부처님은 계속해서 그 사람을 살펴보았는데 역시 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부처님, 몇년전에 제가 살이 너무 쪄서 걷지도 못할 지경이 되어서 부처님한테서 돈 한주머니 받아간적이 있습니다.”
그제서야 부처님은 그 사람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냐 ?”
“부처님한테서 받은 돈으로 살을 빼주는 용한 약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약을 줄곧 지어먹고 있었는데 몸이 너무 허약해져서 … 예전에는 너무 살쪄서 몸을 지탱할수 없어서 기어왔는데 이제는 몸이 너무 약해서 설힘이 없어서 기어올수밖에 없었습니다. 부처님, 저 좀 도와주세요 …”
이 세사람을 번갈아보며 부처님은 깊은 사색에 잠겼습니다…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사라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