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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입꼬리저울

by 견지맘 2024. 6. 2.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제가 우울증을 겪게 되면서 저의 얼굴표정이랑 저자신의 느낌, 기분 이런것들을 실시간으로 채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문득 어느 힌번은 기분이 너무 안좋은 상황에서 거울을 보았더니 입꼬리가 심하게 처져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에 갑자기 느끼는것이 있었습니다. 입은 꼭마치 양쪽에 짐을 매달아놓은 천평과도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천평의 양쪽에 매달아놓은 짐이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입꼬리로 그 무게가 절실히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거울속 저의 모습이 입꼬리가 처진 모습으로 나타나면 힐링에 각별히 주의를 돌립니다. 입꼬리저울에 담긴 짐을 어느정도 내려놓으면 또다시 거울속에 입꼬리가 올라간 저의 모습이 나타나거든요.

전철타거나 버스타고 다니면서 마주치는 많은 분들의 입꼬리저울은 아래로 처진 모습을 많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고달픈 일상이 지속되고 항상 시간에 쫓겨다니고 직장상사의 잔소리에 쫓겨다니고 카드빚에 쫓겨다니고 … 이러다 보면 입꼬리저울 양쪽에 실리는 짐이 당연히 무거울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여러분께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애쓰셨어요.

고달프지만 무너지지 않고 계시는 모습이 멋지셔요.

가끔씩 저는 문장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때면 불편했던 마음이 어느정도 노트에 옮겨지고 그림에 옮겨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장이 완성되고 그림이 완성되면 어느정도 편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방법으로 입꼬리저울의 짐을 내려놓기도 합니다.

저의 문장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의 입꼬리저울은 항상 올라간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직 저희 스스로만이 자신을 가장 잘 챙겨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가장 잘 알기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 때때로 자신을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입꼬리저울>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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