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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숨겨진 눈물

by 견지맘 2024. 6. 1.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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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얼마전에 이 문장의 이미지로 사용된 작품을 금방 완성했을 때 남편이 처음 보았을 때는 예쁘다고 그러드라고요. 근데 작품의 제목을 보더니 슬프대요.

그렇습니다. 저의 이번 작품은 여덟개의 눈물을 흘리는 눈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언젠가 아이랑 함께 종이오리기를 하다가 어떤 도안이든 똑같은 도안을 여덟번 카피해서 빙 둘러서 원형으로 맞추면 시각적으로 모두 예쁜 작품이 나온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 순간에는 그런 간단한 도안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움에 잠겨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에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슬픔을 주제로 한 도안을 똑같이 여덟번 반복해서 둥그렇게 둘러줘도 예쁜 효과가 나올가 ?

그렇게 밤새 고민을 해서 나온 작품이 <눈물로 이루어진 작품> 바로 이 문장 이미지로 사용된 작품입니다.

걸핏 보면 지극히 평범한기만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눈물을 발견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 나 될가요 ?

저희는 모두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꼭마치 처음 저의 작품을 보았을때의 느낌처럼요. 저희 매 한사람마다 생활속에 모두 눈물을 품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된 일상속에서 자신의 눈물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오로지 자신의 눈물에만 예민하게 반응하고 타인의 눈물에는 둔감하고 무시하고 심지어 다가가서 이미 아픈 누군가에게 상처를 더 깊게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는것이 우리의 아픔에 도움이 되는것이 뭐가 있을가요 ? 생각해보면 도움이 되는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둔감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무시하고 다가가서 한술 더 떠서 대방이 불편해지면 우리의 아픔과 고달픔이 적어지나요 ? 아닙니다.

어떤분은 그러시겠죠 ? 고달픈 삶에서 쌓인 화를 그렇게라도 풀고싶다고요.

그렇다면 이런 생각을 가진 분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상대방이 왜 화풀이대상이 되어야 하나요 ? 상대방이 뭔가 잘못을 저질렀을가요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화가 풀리려면 우선은 화가 나는 이유부터 알아야 합니다. 누구에게 무엇때믄에 화가 났는지. 그리고나서 정확한 대상을 찾아가서 불편했던 부분을 얘기하고 서로가 마음을 플어야 화가 풀립니다. 만약 애매한 사람 찾아가서 무작정 화풀이 하고보자 하는 마음으로 움직인다면 마음속의 화는 풀리지 않을것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불편한 부분을 말하고 마음을 풀 기회가 없기때문입니다.

애매한 사람한테 회풀이를 해보아야 화가 풀리지 않는이상 우리들의 고달픔이랑 관련이 없는 사람한테는 둔감하고 무시하고 더 깊은 상처를 주기보다는 미소를 건네주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이상 <숨겨진 눈물>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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