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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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아이가 전동휠체어사고를 당한지 이제 4개월 넘네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그 일때문에 많은 아픔과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이가 여름방학때 신청했던 방학동안 20일 독서카드입니다.
아이가 방학을 하고나서 바로 독서카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5일을 작성해서 이제 아이가 좀 독서카드를 작성하는것에 대해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마른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아이가 전동휠체어바퀴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순간의 기억이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기억해내려고 해도 완전히 떠오르지 않는 기억이 있습니다.
사고와 관련된 일이나 어떤 사물을 보면 몸과 마음이 사고당시의 정경을 떠올리고 너무 아프고 불편합니다.
방학동안 신청했던 20일간의 독서카드의 날자가 사고 바로 전날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즐겁게 책을 읽는 화면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그 독서카드를 신청했는데 그 독서카드가 지금 저에게는 너무나 큰 아픔을 주네요.
버릴려 하니까 버리게도 안되고 남기고 있자니 너무 아프고.
게다가 지금도 아이는 사고의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충분히 힘든데 아이가 힘든건 저에게 천만배 더 힘들게 다가옵니다.
가능하다면 아이가 힘든걸 엄마인 제가 전부 받아안고 싶습니다. 아이만은 홀가분하게 매일매일을 보내게 하고 싶습니다.
힘든만큼 가해자에 대한 처벌에서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을것입니다.
맨 나중에 가는곳이 대법원이든 대검찰청이든 가해자에게 법에 규정된 최고수위의 처벌을 안기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을것입니다.
아이를 위해서 더우기는 저 자신을 위해서.
이상 <보지 못하는 독서카드>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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