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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소감

갈수 없는 마트

by 견지맘 2024. 12. 12.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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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아이가 전동휠체어사고를 당했던 장소가 모 대형마트 앞이었습니다.

원래는 자주 다니던 대형마트였습니다.

사고당일에도 밖에서 신나게 산책도 하고 매미도 잡고 하면서 재밋게 놀고 저녁 찬거리를 사려고 마트에 갔는데 바로 마트 출입구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도 그 마트 근처에 가면 저는 컨디션이 망가집니다.

손을 씻고 또 씻고 짜증이 만빵으로 올라오고 약간만 건드리면 바로 화가 나고 인내심이 마이너스 레벨이고 정신집중도 잘 안되고 가슴도 답답합니다.

이제 찬거리도 다른 일용품도 모두 다른데서 구매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의 패턴이 가해자때문에 순간에 망가져버렸습니다.

4개월 넘는 시간동안 여러모로 사고 이전의 생활패턴을 회복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가야 할지 좀 막막하네요.

시간을 좀 가지고 천천히 지켜보아야 하는 일인데 시간이 촉박하네요.

당장 또 아이가 겨울방학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는 또 생활패턴이 변화되어야 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온정된 패턴을 형성할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데 그런 시간과 공간이 잘 마련되지 않네요.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그래서 한숨이 많이 나옵니다.

피곤하고 힘듭니다.

하지만 아이는 또 제가 잡아줘야 합니다.

아이를 보면 어쩔수 없이 저자신의 일을 뒤전으로 두고 먼저 아이를 추스릴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헝클어진 실뭉치를 정리하는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해도 정리가 안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두서가 잡히지 않는데 매일매일 눈앞에 처리할수밖에 없는 일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버텨나가는 힘을 찾고 싶습니다.

재택근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활속에 다른 내용이 추가되면 일하는 동안 잠시라도 주의력을 돌릴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보아둔 직장이 있는데 연락해보려 합니다.

심호흡 한번 합니다…

저자신이 히루빨리 특툭 털고 일어날수 있도록 저자신을 축복하고 싶습니다.

절대로 이대로 망가지지 않을것입니다.

문장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생활의 어려움앞에서 꿋꿋이 맞설수 있도록 축복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부디 힘내세요.

이상 <갈수 없는 마트>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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