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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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계속해서 <파리의 연인> 다시 느끼기 제2화 들어가 봅니다.
<파리의 연인> 제2회에서 윤수혁과 백승경이 등장합니다. 오늘 먼저 윤수혁과 강태영의 만남에 대하여 얘기해보려 합니다.
강태영이 한기주와 함께 처음 보디에부인을 만나뵙고 한기주에게서 핑크색 드레스를 선물받습니다. 한창 돈이 긴장했던 강태영은 그 드레스를 팔기로 합니다. 고급드레스를 헐값에 넘기기 바로 직전에 윤수혁이 나타나서 도와줍니다. 그러고나서 당일저녁에 또 수혁이가 연주하고있는 바에서 한기주, 윤수혁, 강태영 이렇게 세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만납니다. 그 장소에서부터 윤수혁은 강태영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입니다.
저는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겼습니다. 윤수혁이 강태영에게 그렇게 훅 가버리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가 ?
드라마 뒷부분에서 강태영이 이런 물음을 윤수혁에게 물었을 때 윤수혁은 단지 강태영이 가진 모든 것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먼저 윤수혁의 성장배경을 보기로 합니다.
윤수혁이 노출된 성장배경도 한기주 못지 않게 복잡합니다. 윤수혁은 아빠와 엄마가 모두 있기는 하지만 엄마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입니다. 엄마를 그토록 원했지만 엄마의 눈길은 오로지 삼촌 – 한기주에게만 가버렸습니다. 윤수혁은 그 이유를 도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엄마의 이쁨을 받지 못하다보니까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때문에 항상 밖에서 떠돌이생활을 합니다. 오히려 밖에서 떠돌이하면서 다른 사람에게서 받는 긍정의 감정이 집에서보다 더 많습니다. 그로 인하여 윤수혁에게 있어서 집보다 밖이 더 좋았습니다. 때문에 윤수혁은 밖에서 살 때는 항상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열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곳에서 엄마의 사랑을 원하는 마음은 항상 굶주린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태의 윤수혁 역시 앞에 제가 <파리의 연인> 다시 느끼기 제1화에서 한기주에 대해서 말씀드렸던것처럼 감정세계가 텅텅 비어있는 깡통 같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윤수혁에게 있어서 이 부분은 수시로 아플수 있고 또 수시로 보충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강태영이 그 자리를 메울수 있었을가 고민해보았습니다.
윤수혁과 강태영의 처음 만남을 보면 강태영은 너무나 서투른 불어실력과 너무 쪼들리는 경제형편때문에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너무나 힘들고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른 말로 누군가의 손이 너무나 많이 가야 하는 상황인것입니다. 바로 이런 상태의 강태영앞에 윤수혁이 나타나서 자칫하면 사기당하기 일보직전에 드레스를 적당한 값에 처분해주어서 큰 문제 한건을 해결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나서 그 다음 순간에 나타난것 같습니다. 드레스 처분하고 나와서 아주 잠깐이고 작은 미소이기는 하지만 강태영의 그런 이쁜 미소(솔직히 저도 김정은선생님께서 강태영역을 맡으시면서 웃음은 진짜 예쁘다고 생각합니다)가 보입니다. 드라마 뒷부분에서 한기혜(수혁이엄마)가 윤수혁에게 “만난다던 여자 엄마가 만나볼가?” 하는 물음에 윤수혁은 그냥 누구한테 뺐겼다고 대답하고는 삼촌 만나는 여자는 만나보았냐고 되묻습니다. 그리고나서 윤수혁이 나지막하게 낙담한 얼굴로 “웃는게 참 예쁘더라” 라고 말합니다. 이 장면으로부터 추정해보면 윤수혁에게 있어서 강태영의 그 웃음이 가장 큰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웃음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하지만 강태영이 윤수혁에게 처음 보인 그 웃음은 윤수혁이 강태영이 봉착한 큰 문제를 해결해주고나서 윤수혁에게 보내진 예쁜 웃음입니다. 강태영에게 있어서 원래 웃음이 예쁜것이라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이쁜 웃음을 넘겨준다는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을 테지만 윤수혁에게 있어서 그 웃음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바로 그와 너무 심하게 대비되는, 웃음이라고는 찾아보기 너무 힘든 엄마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윤수혁은 엄마에게 항상 다가가려고 너무나 노력하지만 엄마는 그 어떤 긍정의 메세지도 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윤수혁은 그런 긍정에 대하여서도 너무나 굶주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윤수혁이 그냥 간단하게(윤수혁 자신이 보기에) 강태영을 도와준 상황에 너무 예쁜 미소를 받은 윤수혁은 그 예쁜 미소에 확 가버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여기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윤수혁의 주위에 똑같이 강태영처럼 손이 많이 가야 하고 웃음이 예쁜 다른 여자는 없었을가 ?
드라마중에 강태영의 옆에 나타나는 양미는 윤수혁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양미의 상황을 보면 강태영과 비교해보면 마음속에 지키고 싶은 무엇인가가 좀 부족한듯 싶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는 단순한 저의 느낌입니다. 양미라는 인물에 대한 어떤 비하의 평가가 절대적으로 아님을 먼저 설명드립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스타일이 충분히 다를수 있습니다.
강태영이 파리에 온 목적은 아빠와의 추억때문이었습니다. 강태영은 아빠를 마음속 깊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아빠의 정직함이 강태영에게 그대로 물들어있기에 할수 있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이 명백합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안되는 것은 안하는 강태영입니다. 아마 강태영에게 있어서 그런 선을 지키는 것 자체가 아빠를 소중하게 마음에 품는 일종 다른 방식이 아니었을가 생각해봅니다. 당연히 이러한 강태영의 모습은 양미와는 완전 다른 모습으로 윤수혁에게 안겨오는것입니다. 그 순간의 윤수혁에게 있어서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지키려고 하는 무언가가 있는 동시에 누가 도와주면 그때그때 바로바로 긍정의 메시지로 예쁜 웃음을 보낼수 있는 강태영이 윤수혁에게 있어서 윤수혁의 마음속 아픈 구석을 메울수 있다고 느껴지게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사실 이 순간의 윤수혁도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지키고 싶은 누군가 – 바로 엄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엄마로부터는 아무런 긍정의 메세지도 받지 못한 윤수혁, 반대로 그냥 한번 도와주었을뿐인데 너무 예쁜 미소를 보여주는 강태영, 너무나 선명한 대비에 바로 그 순간에 윤수혁의 마음속에 엄마를 지키고 간직하고 싶던데로부터 강태영의 웃음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어졌을 것 같습니다.
윤수혁의 사랑은 너무나도 아프고 소박한 사랑인 것 같습니다.
이상 <파리의 연인> 다시느끼기 제2화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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