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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보는 인성

<파리의 연인> 다시느끼기 제3화 : 한기주와 백승경의 혼인

by 견지맘 2025. 8. 1.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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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계속해서 <파리의 연인> 다시 느끼기 제3화 들어가봅니다.
 
<파리의 연인> 제2회에서 백승경이 등장합니다. 그녀의 신분은 한기주의 전처입니다. 이야기설정상 그녀는 어른들의 뜻에 맞추어서 한기주와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한기주를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한기주한테서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드라마 뒷부분에서 한기주와 백승경이 극장에서 자신들의 혼인생활에 대한 대화가 있을 때 백승경이 자신도 똑같이 지금 한기주가 강태영에게 해주고 있는 일들을 원했을뿐이라고 알려줍니다.
 
저는 여기서 이러 의문이 생겼습니다. 한기주가 왜 강태영에게는 해 줄수 있는 일들을 백승경에게는 해주지 못했을가 ?
 
저는 백승경이라는 인물의 드라마속 모습에 대하여 관찰해보았습니다.
 
백승경은 CSV극장 대표이사입니다. 남부러울것 없고 독립적이고 쿨한 스타일입니다. 드라마 제2회에 나타나는 한기주의 회억장면에서 보면 백승경과 한기주의 대화중에서 백승경은 소통이라기 보다는 느낌상 명령조가 더 많은듯합니다. 이유야 물론 그녀도 대표이사인것 만큼 한기주처럼 “명령이나 지시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업에서는 이런 “효과적”인 방법으로 진행할수 있지만 그런 방식이 일상생활속에까지 올수 있을가요 ? 그런 “효과적”인 방법을 생활에 응용하면 상대방은 불편할수밖에 없습니다. 불편하면 자연히 따뜻함을 베풀기 힘든 상황이고요. 앞에 <파리의 연인> 다시느끼기 제1화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기주의 감정세계가 원래 이미 텅텅 비어있는 깡통 같은 상황인데 게다가 백승경의 명령조의 이른바 “소통”이 생활속에 항상 받침해주면 한기주쪽에서 따뜻함이 나갈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한기주는 마음속에 저장된 따뜻한 에너지가 없었고 백승경은 따뜻함을 원했지만 그런 따뜻함이 이루어지는 전제를 몰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한기주는 백승경과 결혼하는 시점에서 사랑을 할수 있는 전제가 없었고 백승경은 사랑을 원했지만 사랑을 받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오히려 이들이 이혼한 뒤에는 서로가 어색한 혼인생활의 속박에서 벗어나서 서로가 편하게 만남을 가지게 되자 백승경도 더 이상 명령조가 아닌 여자의 유연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한기주도 무조건 어떤 것을 해야 한다는 “미션”의 느낌에서 벗어나서 편하게 백승경과 만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칫하면 강태영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들이 다시 재혼을 할수도 있었지 않을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혼뒤에 그들이 만나는 모습이 사실 저는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연애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진일보로 다른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떤 상태가 결혼하기 적합한 상태일가 ?
 
저는 그렇게 몇가지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서로가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이 있어야 결혼하여 이루게 되는 가정이 온기가 있습니다. 사랑없이 이루어지는 혼인은 냉동실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둘째, 서로가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연애는 서로가 그냥 눈이 맞고 느낌이 오면 할수 있지만 혼인은 사랑에 기초한 책임의 집합체입니다. 때문에 만약 책임감이 없거나 책임이라는것이 어떤것인지를 모르거나 또는 그것을 감당할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결혼을 해버린다면 혼인이 봉착하게 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너무 힘들어질수 있고 혼인이 쉽게 망가질수 있습니다.

셋째, 혼인도 경영이 필요합니다. 혼인을 단순한 혼인신고로만 생각하고 신고가 끝나고나면 남편은 직장 출퇴근과 월급이체만 하고 아내는 육아만 하고. 일단 혼인이 이런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가정이 온기를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혼인은 서로가 서로에게서 따뜻함을 느끼고 서로 힘을 주고받을 수 있는 매개체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정이 온기를 잃으면 혼인이 본래 있었던 작용을 잃게 됩니다. 혼인이 자신의 의미를 잃게 되는것이죠. 남편, 아내, 아이 이렇게 서로 같은 집안에서 산다는 신세뿐이고 서로 아무런 소통과 온도가 없다면 이런 혼인이랑 여러명이 같이 합숙하는 관계보다 나은 것이 또 무엇일가요 ?
 
한기주와 백승경의 혼인은 저에게 혼인에 대하여 다시한번 감명깊게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한 장면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 <파리의 연인> 다시 느끼기 제3화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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