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수교육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 공감

by 견지맘 2023. 9. 11.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엄마가 느끼는 선생님>에서 약속드렸던 공감에 대해서 공유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공감은 무엇일가요 ? 한마디로 말하면 상대방의 편이 되어주는겁니다. 상대방이 기뻐하는걸 같은 마음으로 기뻐하고 상대방이 아파하는걸 같은 마음으로 아파하고 상대방이 슬퍼하는걸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는겁니다.

어떤분들은 아마 이런 오해가 있을수 있습니다.

“내가 니편이다. “

이렇게 말만 해주면 되는거라고.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닙니다. 인류는 긴 세월을 진화하고 발전해오면서 동물들과 다르게 언어를 통해서 컴뮤니케이션을 진행합니다.

언어는 두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정보전달과 감정전달입니다. 그중에서도 감정전달이 더 무게가 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종이에 적혀있는 글을 읽어내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떤 감정이 글뒤에 깔렸냐에 따라서 듣는 사람은 느낌이 천차만별일수 있습니다. 적합한 감정전달이 없으면 좋은말도 궂게 들립니다. 심지어 가끔은 글자본연의 뜻을 벗어나서도 감정은 전달이 가능합니다.

<문제행동은 정서표달이다>에서 제가 서술했던 사실이 있습니다. 제가 아이한테 아주 길게 사과도 하고 눈물도 흘렸습니다. 진짜로 가슴도 아팠고요. 언어발달지연인 저의 아이한테 제가 그렇게 길게 했던 사과의 글자만의 뜻은 과연 얼마나 전달이 됐을가요 ? 하지만 아이는 결국 엄마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아주 정확하게 느낍니다. 글자에 적힌 감정이 아닌 마음속 아주 깊은곳에 있는 감정을 정확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훈육의 훈자가 가르칠 훈(訓)입니다. 어쩌면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님한테서 언어나 지식을 배우기에 앞서서 감정부터 배우는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로서 저희는 어떤 감정을 아이들한테 가르쳐야 할가요 ?

저는 아이한테 그런 감정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니가 점점 커가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길에서 아프고 힘들때면 엄마아빠는 항상 너의 곁에 있고 너의 편이 되어줄거라고.

하지만 제가 이렇게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대로 전달이 되는건 아니죠. 저는 이런 감정이 잘 전달되게 하고 싶어서 아이의 친구가 되기로 했습니다.

엄마라는 권위때문에 무조건 복종만 해야 하는 관계보다는 수시로 마음을 열고 좋은 감정이든 불편한 감정이든 모두 터놓고 공유할수 있는 편한 친구로 되기로 했습니다.

제가 아이의 친구로 되기 위해서 했던 노력은 차후 문장으로 공유드리겠습니다.

이상 여러분과 함께 공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