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아이의 자리이탈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경험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초반에는 자리이탈이 심했던거로 기억합니다.
보통은 아이가 새로운 환경이 바뀌면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어디에 뭐가 있고 사물의 세부 등을 관찰하고 기억하면서 환경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되더라고요. 저의 기억에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해서 한달정도는 우선 어린이집에 있는것에 적응하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자리이탈을 하면 아이의 전담담임선생님께서 아이를 데리고 교실을 나와서 어린이집의 다른방에 들어가서 잠깐 같이 놀이같은걸 해서 이탈하려는 순간의 에너지를 발산시켜줍니다. 놀이를 하다가 어느정도 에너지발산이 괜찮게 됐다 싶으면 교실로 복귀합니다. 이렇게 반복하면서 아이가 자리를 이탈해서 밖에 나가려는 행동을 조절했던거로 기억합니다.
어린이집에 있는것에 적응한뒤에 선생님께서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넣어보내달라는 요청을 여러번 하셨습니다. 자리를 이탈하거나 주의력이 흩어지면 장난감을 가지고 잠깐 전환하게 하고 어느정도 주의력이 돌아오거나 자리에 돌아올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다시 수업에 복귀하게 했던거로 기억합니다.
집에서의 자리이탈은 제가 아이한테 가정교육을 시작하면서 자리이탈개선도 함께 진행이 되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선긋기와 같은 무지하게 간단한 과제를 주고 알람을 5분으로 설정해놓고 5분만 과제하고 과제완성하면 사탕받고 이런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략 일주일동안 매일 5분씩 과제하기를 견지했던것 같습니다.
그뒤에는 시간을 10분으로, 또 일주일뒤에 15분으로, 또 일주일뒤에 20분으로 이렇게 5분씩 시간을 늘렸습니다.
시간이 한시간이 가능해지자 사탕을 받던것을 취소했습니다. 대신에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엉덩이를 토닥토닥해주고 “참 잘했어” 라고 말해주는 등 고무격려의 메세지를 아이한테 듬뿍 전달해주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 과제내용이 아이의 인지가 올라감에 따라서 부단히 변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리이탈을 안하게 하려면 앉아있는동안에 아이가 심심하면 안되니까요.
포인트가 아이를 심심하게 냅두면 안됩니다. 아이가 뭔가에 몰두할수 있으면 자리이탈을 개선할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 부모님의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주십시오. 아이가 약속된 시간내에 자리이탈을 안하고 잘 준수하면 보상을 꼭 해주세요. 사탕을 주거나 안아주거나 엉덩이를 토닥해주거나 동영상을 보게 한다거나. 그렇게 해야 아이가 계속 해내려갈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얼마만한 시간만 견지하면 내가 원하는게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기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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