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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놀이중에서 배우기

특수교육대상자 엄마의 가정교육4편: 놀이터에서 사회성을 배운다

by 견지맘 2023. 10. 31.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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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엄마의 가정교육3편: 전통탈에서 배운다> 에 이어서 <특수교육대상자 엄마의 가정교육4편: 놀이터에서 사회성을 배운다> 들어가보겠습니다.

많은분들이 의문이 생길수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뭘 배울게 있냐고요. 놀이터면 놀아야지.

맞습니다. 놀이터가 놀이하는곳은 맞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놀이하는곳이 아닙니다. 때문에 놀이터에 가서 수량이 제한되어있는 장난감으로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같이 놀이하는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다음과 같은것을 터득할수 있습니다.

(1) 인내심을 키울수 있습니다.
(2) 친구들이 하는 놀이를 관찰하는것을 통해서 새로운 놀이방법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3) 질서의식도 키울수 있습니다.
(4) 자신이 다른 사람한테 침해를 당했을때 어떻게 대응하는것이 적합한지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부모는 다음과 같은것을 터득할수 있습니다.

(1) 아이가 만나는 여러가지 상황에 적합한 지도를 제공해줄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2) 아이가 어떤것에 관심이 있는지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3) 아이의 정서를 공감해줄수 있는 기회도 가질수 있습니다.

아래에 제가 아이를 데리고 어느 공원에 있는 모래놀이터에서 겪었던 일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그때는 아이가 “싫어”라는 말도 잘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가 한창 자기의 모래도구로 신나게 놀이를 하고 있는데 다른 아이가 와서 함께 놀고싶다고 저에게 요청했습니다. 저는 저의 아이에게 확인차 물어보았습니다.

“친구가 너랑 함께 놀고싶어하는데 같이 놀아도 될가?”

그때 아이가 마침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의 대사중에서 할머니의 대사를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그래, 어서먹거라.”

저는 그때당시 아이에게 “그래그래”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니가 ‘그래그래’라고 동의해서 이제 친구가 너랑 같이 놀거야.”

그러고나서 친구가 아이의 도구를 사용하도록 허용했습니다.

처음엔 그나마 평화롭게 둘이서 잘 놀다가 좀 지나니까 친구가 저의 아이가 모래로 작품을 만드는걸 방해하기 시작하는것이었습니다. 그 순간에 저의 첫반응은 친구가 방해하는 행위를 제지하고싶었지만 잠깐 생각해본 결과 저의 아이한테도 이런 불편한 경험을 겪어보면서 어떻게 대응하는것이 적합한 대응방법인지를 알게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느껴져서 좀 더 관찰해보기로 했습니다.

저의 제지가 없자 친구의 방해는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저의 아이는 친구가 자기의 작품에서 가져간 모래를 이용해서 만든 작픔을 부수기 시작하는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이 정도는 합리한 대응범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제지안하고 지켜보았습니다.

저의 아이의 이런 반응이 보이자 친구가 더 많이 더 빨리 저의
아이한테서 모래를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저의 아이도 화가 났습니다. 손으로 때리는 동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힘은 아플 정도는 아니지만요. 저는 이건 꼭 제지해야 된다고 판단해서 저의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럴땐 때리는게 아니라 친구한테 ‘하지마. 내꺼야.’ 라고 말하는거야.”

그러자 저의 아이가 따라서 “하지마. 내꺼야.” 라고 따라하더라고요.

그러자 친구가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것이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도구는 다같이 사용하는거지 누구꺼가 어디 있어요!”

아마도 친구가 화가 난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저의 아이의 모래도구에 붙어있는 이름표를 보여주고 이것이 저의 아이의 모래도구라고 명백히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더이상 아무말도 안하고 일어서서 다른데로 가버렸습니다.

신기한것은 이 한번을 거치고나서 아이가 모래놀이터에서 다시는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의 대사를 외우지 않는것입니다. 그날의 상황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던거 아닐가요 ? 생각해보니까 “그래그래.”하는 대사를 외웠더니 엄마가 나의 모래놀이도구를 다른 사람한테 빌려주네. 그리고 그때문에 불편이 생겼고. 아이가 이렇게 생각한게 아닐가요 ?

아이들은 이렇게 여러가지 부동한 상황에 노출되면서 부동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대응방법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진일보로 대응방법을 조절하면서 사회성이 발달되는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아이와 친구되기>에서 말씀드렸듯이 아이들이 부단히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게 하는것은 아이들의 대뇌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며 아이들의 여러가지 능력의 발전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부단히 새로운 놀이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고 부대끼면서 부동한 스타일의 또래아이들과 어울리는 법을 몸에 익히면서 아이들은 차차 사회성을 키워나가는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관찰을 통해서 아이에게 필요한 지도를 제공하는것이죠.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을 열고 아이를 또래들이 놀이하는 장소에 보내주세요. 아이의 발달에 도움이 됨과 동시에 아이들도 그런것을 즐깁니다. 아이가 즐거운것만큼 값진것이 세상에 더 있을가요 ?

이상 <특수교육대상자 엄마의 가정교육4편: 놀이터에서 사회성을 배운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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