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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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아이가 어릴적에 책에 대해서 아예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고 책을 그냥 휙휙 던지던 시절을 어떻게 넘었는지에 대해서 공유드려보고 싶습니다.
아이가 어릴적에 저도 아이에게 그림책을 활용해보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그림책이라는 매개체만으로는 아이가 아예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시절에 아이가 한글도 무척 싫어했던 차라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일은 정말로 너무 어려웠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것이 있었습니다. 저의 아이가 비록 그 시절에 한글은 싫어했지만 그림그리기랑 색칠하기 활동은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림책을 직접 아이에게 보여주려는 생각으로부터 그림책을 만들어보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인터넷에서 적합한 소재를 골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때당시 저의 아이의 입맛에 맞게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소재를 골랐습니다.
가. 색채가 산뜻하고 예쁘고 충분히 유치하고 귀여워야 합니다.
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은 시각적충격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림이 모양 자체가 아이들의 눈을 잡아둘수 있어야 합니다.
나. 옮겨그리기 편한 그림이여야 합니다.
제가 이 과제를 진행하는 목적자체가 그림책을 만드는 작업이기때문에 그림이 반드시 엄마인 저랑 아이의 손으로 그려낼수 있어야 하는 그림이여야 합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인터넷에서 동영상 찾아서 캡쳐하고 프린트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고 쉽게 생각할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그림책은 일반 서점에서 구매한 그림책이랑 다를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의 참여가 없기때문입니다. 원래 그림책도 종이에 찍힌 그림인데 관심이 아예 없던 아이가 프린트를 집에서 한다 그래서 A4용지에 찍힌 그림에 관심이 생길가요 ?
다. 가장 기본적인 12색 색연필로 모두 색갈이름도 말할수 있고 색칠도 할수있는 그림이여야 합니다.
아이가 아직 언어도 미숙한데 아이에게 빨강색만 다섯여섯가지 빨강색이 있고 파랑색도 여섯일곱가지 파랑색이 있다 그러면 말배우기 초기단계에 처해있는 아이에게 있어서 구분하기도 너무 힘들고 표달하기도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소재를 고르고 나면 그림그리기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작업과정에 저는 아래와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1) A4용지가 아닌 종합장을 사용합니다.
첫째로 A4용지의 경우에 지장이 너무 얇다못해 용지의 가장자리가 너무 날카로워서 인전우려가 있습니다.
둘째로 그림을 그리다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지우개로 지워야 하는 경우에 A4용지는 쉽게 찢어집니다. 하지만 종합장은 상대적으로 이 방면의 걱정이 많지 않습니다.
(2)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인내심이 좋으면 그림을 아이와 함께 작업해서 그리고 아이가 인내심이 많이 바닥이 나있는 상태라면 그림을 전부 제가 그리고 아이는 색칠만 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가 과제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안되기때문입니다. 과제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자칫하면 기존에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있던 그림그리기랑 색칠도 영향받을수 있기때문입니다.
(3) 색연필을 모두 엄마인 저의 쪽에 두고 아이가 수요에 따라서 요청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말하기 연습도 할수 있고 만약 어떤 색상의 색연필이 필요한데 엄마가 사용중이라면 기다리고 인내하는법도 배울수 있습니다.
(4) 매 한개의 새로운 그림을 그릴때마다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해봅니다. 예를 들면 “이게 뭐야?” 이런식의 간단한 물음을 물어볼수도 있고 관련된 동요노래를 아이와 함께 불러볼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다 보니까 아이가 차차 스스로 그려낸 캐릭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또 작업이 좀더 많이 진행되니까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도 하고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시간이 좀더 지나서는 자기손으로 직접 만든 그림책을 읽으려고 시도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좀더 많이 흐른 지금에는 한글이 한참 많이 찍힌 그림책도 어느정도의 흥미와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보기도 합니다.
사실 이 과정이 쉽게 말하면 아이가 관심이없던것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게 하려면 실현하고저 하는 내용을 아이가 현재 좋아하는 사물이나 일이랑 연관을 시켜서 진행을 하는것입니다.
아이가 어떤것에 관심이 너무 없다고 느끼신다면 한번쯤은 부모님들이 이런것을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접근의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이상 <특수교육대상자 엄마의 가정교육5편: 그림책 만들기>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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