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19 입꼬리저울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제가 우울증을 겪게 되면서 저의 얼굴표정이랑 저자신의 느낌, 기분 이런것들을 실시간으로 채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문득 어느 힌번은 기분이 너무 안좋은 상황에서 거울을 보았더니 입꼬리가 심하게 처져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에 갑자기 느끼는것이 있었습니다. 입은 꼭마치 양쪽에 짐을 매달아놓은 천평과도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천평의 양쪽에 매달아놓은 짐이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입꼬리로 그 무게가 절실히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거울속 저의 모습이 입꼬리가 처진 모습으로 나타나면 힐링에 각별히 주의를 돌립니다. 입꼬리저울에 담긴 짐을 어느정도 내.. 2024. 6. 2. 숨겨진 눈물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얼마전에 이 문장의 이미지로 사용된 작품을 금방 완성했을 때 남편이 처음 보았을 때는 예쁘다고 그러드라고요. 근데 작품의 제목을 보더니 슬프대요. 그렇습니다. 저의 이번 작품은 여덟개의 눈물을 흘리는 눈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언젠가 아이랑 함께 종이오리기를 하다가 어떤 도안이든 똑같은 도안을 여덟번 카피해서 빙 둘러서 원형으로 맞추면 시각적으로 모두 예쁜 작품이 나온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 순간에는 그런 간단한 도안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움에 잠겨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에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슬픔을 주제로 한 도안을 똑같이 여덟번 반복해서 둥그렇게 둘.. 2024. 6. 1. 해빛아래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발에서 차가운 기운이 느껴진다 머리를 내려보니 차가운 얼음위에 올라섰네 차가워진 발을 내 꼬리로 감싸본다 이제 덜 차갑게 느껴진다 핑크색 발바닥을 꼬리로 감싸안으니 내 몸이 온통 하얗게 눈부시네 차가운 얼음도 눈부시게 빛난다 방금까지 느껴지던 차가운 느낌이 어느새 사라지고 그 눈부신 빛속에 젖어든다 살며시 눈을 감아본다 주황색 빛이 보인다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 눈을 꼭 감고 주황색 빛갈과 부드러운 바람을 즐긴다 저도모르게 머리를 들어올린다 목으로 부드러운 바람의 기운을 느껴본다 눈앞의 주황색 빛갈이 더 눈부시게 변한다 부드러운 바람속에서 서서히 눈을 떠본다 유난히 푸른 하늘 눈부신 햇님을.. 2024. 5. 21. 하늘에 손을 뻗어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다. 왜 뻗었는지 모른다. 손가락사이로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인다. 뭔가 잡아보려고 손을 움켜쥐었다. 손가락사이로 스쳐지난는건 차가운 바람뿐. 우거진 빌딩숲사이로 가느다랗게 보이는 하늘. 더 높은 위치에 서면 더 넓은하늘이 보일가 싶어서 올라가려고 뭔가 잡아보려 시도하지만 움켜잡은건 바람뿐. 한쌍의 날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 드넓은 하늘이 보일테니. 날개생각에 저도모르게 두팔을 펼치고 날갯짓을 해본다. 이게 웬일이야 ? 내가 두팔을 열심히 날갯짓을 할수록 몸이 더 높이 떠오른다. 드디어 그토록 보고싶던 드넓은 하늘이 보인다. 모든 빌딩이 모두 내 몸아래로 지나간다. 빌.. 2024. 5. 1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