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4 지독한 외로움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외로움에 대한 저의 마인드를 공유드려보고싶습니다. 많은분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외로움은 혼자일때 생기는거라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혼자일때 오히려 외로움이 아닌 자유롭고 홀가분한 기분이 더 많이 듭니다. 저의 경험상 진짜로 외로운 느낌이 드는 경우는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는데 도움을 청할곳이 없고 힘을 얻을수 있는 곳이 없을 때에 나타납니다. 마치 혼자몸으로 덩그러니 벼랑끝에 놓여진채 앞으로 나갈려면 길이 없고 머리를 돌려서 돌아가려 하니 뒤돌아가는것은 이미 불가능해지고 앞에 희망인듯한 무언가가 저에게 보이긴 하는데 하나 또 하나의 희망인듯한.. 2024. 9. 8. 전동휠체어사고2편: 너무 아파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 에 이어서 계속 복도에서 그렇게 목놓아 울고나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비추어보았습니다. 눈이 한참 부어있었습니다. 찬물로 얼굴을 맛사지해보았는데 별로 소용없었습니다. 다행히 밖은 이미 깜깜한 밤이라 아이가 퉁퉁 부은 엄마눈을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랐습니다. 병원밖에 나오니까 아이는 아빠와 함께 저만치 걸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멀리서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자꾸 눈물이 흘러나오고 했습니다.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의 거리가 짧아질수록 이런 감정을 감추어야만 했습니다. 이미 아픈 몸으로 마취도 진통제도 없이 여섯.. 2024. 9. 4. 입꼬리저울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제가 우울증을 겪게 되면서 저의 얼굴표정이랑 저자신의 느낌, 기분 이런것들을 실시간으로 채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문득 어느 힌번은 기분이 너무 안좋은 상황에서 거울을 보았더니 입꼬리가 심하게 처져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에 갑자기 느끼는것이 있었습니다. 입은 꼭마치 양쪽에 짐을 매달아놓은 천평과도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천평의 양쪽에 매달아놓은 짐이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입꼬리로 그 무게가 절실히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거울속 저의 모습이 입꼬리가 처진 모습으로 나타나면 힐링에 각별히 주의를 돌립니다. 입꼬리저울에 담긴 짐을 어느정도 내.. 2024. 6. 2. 숨겨진 눈물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얼마전에 이 문장의 이미지로 사용된 작품을 금방 완성했을 때 남편이 처음 보았을 때는 예쁘다고 그러드라고요. 근데 작품의 제목을 보더니 슬프대요. 그렇습니다. 저의 이번 작품은 여덟개의 눈물을 흘리는 눈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언젠가 아이랑 함께 종이오리기를 하다가 어떤 도안이든 똑같은 도안을 여덟번 카피해서 빙 둘러서 원형으로 맞추면 시각적으로 모두 예쁜 작품이 나온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 순간에는 그런 간단한 도안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움에 잠겨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에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슬픔을 주제로 한 도안을 똑같이 여덟번 반복해서 둥그렇게 둘.. 2024.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