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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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아이와의 소통중에서 생떼에 대한 저의 마인드를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생떼는 왜 생길가요 ?
제가 보았을때 아이가 부리는 생떼는 자신의 요구사항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확인하는 요청입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어떤 요구를 제출했을때 이건 할거다 아니면 안할거다 명확하게 결론을 지어주면 아이는 생떼를 안부립니다. 혹은 좀 떼를 부려보다가 포기합니다. 부모의 태도에 대한 확인이 끝났기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아마 많은분들이 그러실겁니다. 안해줄거다 하면 생떼를 더 심하게 부리던데…
저는 이런 상황을 만나면 두개 절차로 나누어서 처리합니다.
첫째는 먼저 아이가 그토록 원하는 이유가 뭔지를 알아봅니다.
만약 이유가 정당한 이유라면 (예를 들어서 아이가 자기 연령대에 어울리는 처음 보는 장난감에 너무 끌리는 경우) 저는 아이의 요구를 만족시켜줍니다.
만약 이유가 부당하다면 (예를 들어서 이미 있는 장남감을 똑같은걸 또 더 사달라고 조르는 경우) 저는 아이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아이가 어떻게 졸라도 생떼를 부려도 해주지 않습니다.
가끔씩 그런 부모님들을 볼때도 있습니다.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그때는 해준다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아니면 부당하다고 판단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생떼를 못이겨서 안해준다고 버티다가 나중에는 해주거나.
이 두가지 경우는 모두 아이가 다음번에는 생떼를 더 심하게 부릴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셨기때문입니다. 아이가 원하는것은 부모님의 진실한 태도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이 진실한 태도를 나타내지 못하면 다음에는 당연 눈에 보이는 지금 즉시 하는 행동으로 태도를 확인하기를 원하는겁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행동이 보일때까지 생떼를 부리는겁니다. 여기서 부모님이 정확히 끊어주지 못하시고 “그래그래 해줄게”하는순간에 또 다음번 생떼를 위해 씨를 뿌려놓는격이 되어버립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그러시는 부모님이 계시겠죠. 그럼 아이가 울어번져지고 난리났는데도 안해주면 부모로 생겨서 마음이 너무 독한거 아니냐고요. 아이가 울어번져지면 가슴아파서 못봐주겠다고요. 어쩔수 없이 해주게 된다구요.
일단 이렇게 되면 아이에게는 이런 인식이 생기게 됩니다.
나의 요구를 말로 했더니 안먹히는데 울어번져지고 생떼를 부렸더니 먹히네. 이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네.
어떤 느낌이드시나요 ? 이대로 계속 내려가면 문제가 해결이 될가요 ?
이대로라면 생떼는 이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가 생떼를 안부릴수 있을가요 ?
저의 답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부모님이 아이랑 하신 약속은 무조건 지키셔야 합니다.
“약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셨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승낙한 일은 무조건 행동에 옮겨야 하고 만약 어떤 객관적인 요소의 영향때문에 승낙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라면 꼭 아이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이유를 설명하고 보상을 어떤걸 줄지 아이의 의견을 물어야 합니다. 시작부터 불가능한 일이거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판단이 내려진 즉시에 아이한테 이러이런 이유때문에 요청을 들어줄수 없다고 설명을 해야 합니다. 단지 이유는 꾸미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아이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건 아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존중입니다.
오직 이렇게 해야만 부모님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무게가 있는 말이 될수 있고 결과가 예측이 가능한 말이 될수 있습니다. 결과가 예측이 가능하면 아이는 자연히 결과를 굳이 더 확인할 필요가 없는것입니다. 즉 떼를 부릴 필요가 없는거죠.
둘째, 아이에게 자신의 수요를 표달하는 정확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이가 생떼를 부려서 원하는것을 달성하는 루틴을 멈추려면 아이에게 말로 요청해도 원하는것을 이룰수 있다는것을 알려주면 됩니다. 즉 아이가 생떼가 아닌 말로 요청을 할때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시고 최대한 아이의 수요를 만족시켜주려는 태도를 보여주고 생떼를 부리면 꼭 말로 요청할걸 요구하고 그래도 생떼를 부리면 끝까지 안해준다는 태도를 보여주시면 아이는 자연히 말로 수요를 표달하게 됩니다.
셋째, 아이가 원하는것이 어떤것인지 세심하게 관찰하셔야 합니다.
저의 생각에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아이가 원하는것을 잘 모르신다면 앞의 두가지를 아무리 잘 하셨다 하더라도 그냥 겉으로 보기에 아이가 생떼를 안부릴뿐이지 사실 부모님과 아이의 마음은 멀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아이가 원하는것이 어떤것인지를 잘 아시고 평소에 세부적인 관찰을 통해서 아이의 세세한 부분의 수요를 충분히 잘 케어해주신다면 아이는 항상 부모님이 자신을 충분히 존중하고 관심하고 있고 부모님이 자신의 수요를 잘 만족시켜줄거라는 믿음속에 있기때문에, 즉 사랑을 돈독하게 느끼고 있기때문에 굳이 생떼라는 표현방식을 통해서 자신의 요청에 대한 부모님의 태도를 확인해볼 필요가 없게 됩니다.
사실 생떼가 있다는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부모님이 행운을 느끼셔야 하는 일입니다. 아이가 부모님의 사랑을 원한다는 얘기죠. 즉 마음이 부모님을 향해 열려있다는 증거입니다. 부모님은 때를 놓치지 마시고 아이한테 마음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님을 받아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을 사랑하기때문입니다.
만약 어느 순간에 부모님이 아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아이가 생떼를 부리지 않는다면 위기를 느끼셔야 합니다. 왜냐 하면 이것은 아이가 더이상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부모님께 마음을 열어놓기를 거부한다는 신호이기때문입니다. 부모님한테서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받을수 없다고 믿기때문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원하는것은 정말로 간단한것입니다. 바로 부모님이 자신을 마음으로 따뜻하게 품어주는것입니다.
이상 <문제행동조절법2편: 생떼부리지 않기>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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