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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편안함과 도전

by 견지맘 2024. 1. 5.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 문장의 대표이미지로 사용된 이 그림은 어느날인가 제가 문득 저녁에 가로등을 보면서 갑자기 떠오르는것이 있어서 며칠뒤에 네시간정도 작업해서 나온 작품인데요.

작품 나오고 나서 저의 작품을 보면서 생각나는것도 많았습니다.

가로등아래의 세상은 모든것이 환히 보이고 그냥 보이는 길을 따라서 나가기만 하면 아주 안전하고 편하게, 그리고 온정된 생활을 할수 있습니다.

가로등위의 세상은 어둡지만 더 넓은 공간을 의미합니다. 위로 날다 보면 먹구름속에 묻혀서 방향을 잃거나 어떤 벼락같은 일을 당할 위험도 있을수 있겠지만 새로운 기회가 올수도 있습니다.

예전의 저의 삶을 돌이켜보면 저는 다수의 경우에 가로등위의 세상을 선택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발달지연의 아이를 키우면서도 여전히 가로등위의 세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저의 아이가 특수교육대상자인데 치료시설 하나도 다니지 않고 일반학원과 학교만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눈이 휘둥그래지는분들이 많습니다. 이 길은 누구도 시도해본적이 없는 길이라서 눈가리고 길을 걷듯이 항상 여기저기 부딪쳐보면서 틀리면 방향 다시 수정하면서 걸어야만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아이가 제가 이끄는대로 발맞춰서 잘 따라와줘서 너무 다행입니다. 그래서 늘 아이에게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속으로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엄마를 잘 맞춰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로 아이한테 너무 고맙습니다. 엄마의 발걸음에 맞추다보면 어려운 순간도 있을법한데,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순간이 있을법 하기도 한데, 잘 따라오고 너무나도 바르게 자란 아이가 대견스러워보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보면 힘들었던 마음이 위로를 느낄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가로등위와 가로등아래, 어디를 선호하시나요 ?

이상 저의 미술작품 <편안함과 도전> 을 공유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

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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