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장애통합반 엄마들이나 학교특수학급 엄마들하고 얘기하다보면 늘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원래는 아이때문에 신경을 도사리고 이것저것 배워주고 하면서 아이도 저도 몹시 피곤했는데 진단받아서 아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억지로 배워주지 않고 전적으로 선생님한테 맡기기로 했어요.”
들을적마다 가슴아픕니다. 하지만 각자 자신의 선택이 있기때문에 제가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토를 달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저는 저 자신의 경험을 여러분께 공유드리면서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일뿐입니다.
저는 아이가 특수교육대상자이고 특수학급 다니고 있지만 단 한순간이라도 저의 아이를 “장애”라는 눈빛으로 본적이 없습니다. 단지 다른 아이들보다 발육이 좀 느릴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부품처럼 하루한시각에 모두 똑같은 표준의 모양을 나타내야만 한다는 규정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또 그런 규정이 있을수도 없구요. 적당한 방법에 적당한 시간을 들이면 저희 아이들은 모두 일상생활이 다른 아이들이랑 별차이없이 진행이 될수 있을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때문에 저는 아이한테 모든걸 일반학급 아이들 표준에 맞추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늦을순 있지만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 발걸음을 멈추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넌 장애니까 늦어도 괜찮아.” 가 아니라
“넌 그냥 아직 적당한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을뿐이야.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엄마는 니가 꼭 해낼수 있을거라고 믿어. “ 라는 말을 저는 더 선호합니다.
엄마 눈속의 아이 모습이 아이의 한계를 만들어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엄마눈속에서 아이가 장애아이라면 아이는 기필코 그 “장애”라는 한계를 돌파할수 없게 됩니다.
물론 아이를 정상표준에 맞추어서 이끌어나아기는 일은 엄청 힘든 일입니다. 부모가 엄청나게 많은 심혈을 기울여야 되고 시시각각 아이힌테 관심을 주어야 하고 육아스트레스가 생활에서 항상 동반하다싶이 될수도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무지막지하게 피곤을 느끼고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진보를 보면 이런 대가가 그래도 보람있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들겁니다.
한마디로 포기히지말아주세요. 포기하지 않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될겁니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부디 힘내세요. ^^
'특수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수교육대상자&학교갈등 1편: 1+1 같기 2 ? or 1+1 은 2 ? (0) | 2023.09.07 |
---|---|
장애통합어린이집이 가져다 준 사회성발달 및 기타 진보 (0) | 2023.09.06 |
행동조절이 안되는 아이 훈육하기 (0) | 2023.09.05 |
언어치료실 수업 1년전후 증상대비 (0) | 2023.09.04 |
치료시설은 도움만 제공합니다 (0) | 2023.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