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자폐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드려 보고 싶습니다.
저의 문장 <언어치료실 수업 1년 전후 증상대비> 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저의 아이한테서 나타났던 증상이 자폐증상과 아주 가까웠습니다.
저는 비록 자폐진단을 안받았지만 장애통합반 엄마들과의 컴뮤니케이션 및 언어치료실 강사선생님들과의 상담 등을 통해서 자폐일 경우에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저의 아이는 이런 증상을 극복하는데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여러분들께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필요하신분들께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아이가 연필로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대신에 가위질을 많이 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가위질 내용에는
1 쌤플보고 쌤플대로 오려붙이기,
2 동물의 각 신체구조를 분산된 상태에서 맞는 위치에 갖다붙이기,
4 수와 양의 관계를 대응시켜서 그림 또는 숫자를 알맞게 오려붙이기,
5 윤곽모양 보고 알맞는 그림을 칮아서 오려 붙이기,
6 한글로 된 사람 신체부위 이름 스티커 알맞게 오려붙이기,
7 수제작으로 만들어진 퍼즐 맞추기
8 과일을 왼쪽 절반 보고 알맞는 오른쪽 절반을 찾아서 색종이로 선을 오려서 이어붙여주기,
9 칠교판을 종합장에 옮겨그리고 오려서 여러가지 모양 만들기,
10 전통탈 왼쪽 절반 보고 오른쪽 절반 대칭되게 그릭고 색칠하기 등
11 그림보고 같은 색상 같은 모양에 알맞게 조각을 오려붙이기
12 사물 본래 모양 보고 그림자 찾기
(2) 아이한테 쌩목소리로 이야기 들려주고 아이가 받아들일수 있는데까지 이야기 외우게 하기
매일저녁마다 거의 두시간정도 아이가 원하는 이야기 및 이야기에 같이 만들어진 노래를 쌩목소리로 들려주었습니다. 들려준 이야기는 제가 전부 외웠습니다.
이야기 들려주는 날짜가 누적되자 아이의 발음이 점점 더 정확해지고 표달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자발적인 의사표달도 차차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로서는 기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그 시절에 아이한테 들려줬던 이야기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어공주
토끼의 간
잭과 콩나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일곱마리 아기양과 늑대
진저브레드맨
행복한 왕자
소금을 만드는 맷돌
호랑이를 잡은 반쪽이
호랑이를 이긴 토끼
슬퍼하는 나무
피노키오
빨간 구슬 파란 구슬
금도끼와 은도끼
등 이야기가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대략 2년간 연속적으로 진행하니까 아이가 기존에 있던 자폐증상이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그 시기는 엄청 힘들었습니다. 아이한테 알맞는 내용의 교재가 시중에 없다보니까 모든 교재를 제가 검색하고 아이 발달상황에 맞도록 수정을 하고 대부분 교재를 제가 수작업으로 그렸고 또 아이와 함께 미션을 완성하는 과정에 참여도 하고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발달과 이어진 문제라서 이를 악물고 계속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한테는 그게 유일한 길이였습니다.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차후에 발행하는 문장중에서 제가 아이와 함께 가위질로 작업한 작품들을 육속 공유드릴겁니다.
여러분들께 오직 그말만 드리고 싶습니다. 힘드시겠지만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견지하다 보면 원하는게 이루어집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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