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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놀이중에서 배우기

특수교육대상자 엄마의 가정교육 1편: 다이소에서 다이소를 사서 다이소를 만든다

by 견지맘 2023. 9. 8.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전에 말씀드린 제가 아이한테 해준 가정교육의 디테일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 가정교육내용관련 첫문장인데요. 다이소에서 찾은 소재부터 공유드려보겠습니다.

다이소에서 아이들 장난감 구역에 가보면 레고가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다이소에서 다이소트럭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순간에 확 끌렸습니다. 물론 다른 레고도 많지만 제가 유독 다이소트럭에 끌린 이유는 레고 맞추는 재미뿐만아니라 “다이소”라고 한글이 적힌 스티커, 다이소로고스티커, 그리고 다이소직원분들의 빨간 쟈켓 등등이 모두 잘 구현된 레고라서, 더우기는 다이소매장에서 다이소테마상픔을 산다는 설정도 너무 재밋고요. 이런 요소들때문에 아이하고 같이 만들면서 또 만들고 나서 해줄수 있는 얘기가 엄청 많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합니다.^^

상품을 보자마자 바로 아이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다이소트럭 맞춰보자.”
라고 제가 말했어요.

설명서 꺼내고 레고쪽들을 조심스럽게 꺼내고 아이랑 함께 조립을 시작했는데요. 절차는 다음과 같이 헸습니다.

가. 설명서 매개 절차마다 필요한 레고쪽들을 모양 및 수량을 잘 확인해서 아이앞에 놓아줍니다.

나. 처음에 익숙하지 않을때는 모든 레고쪽을 설명서에 나온 그림각도와 똑같게 놓아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차차 익숙해지니까 아이가 각도맞출 필요없이 절로 판단해서 맞추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그냥 설명서만 보고 알아서 쪽을 찾아서 절로 설명서 보면서 저의 설명 따로 없이도 곧잘 완성합니다.

다. 아이가 조립하는 과정에 저는 다른거 안하고 줄곧 아이가 조립하는걸 관찰합니다. 가끔씩 아이가 조립하다가 막히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레고쪽 얼마를 떼내고 다시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기때문입니다.

라. 아이가 어려움에 봉착하면 아이한테 아이가 조립한 지금상태랑 설명서에 나온 이번절차 예상외관이랑 비교하면서 문제가 어디서 생겼는지 알려줍니다.

마. 처음에 조립하다가 막혔을 때 저는 설명을 해도 아이가 알아듣기 힘들어해서 말로 설명을 하는 동시에 레고쪽 하나하나를 뜯어서 바로 이전 절차까지 복구시켜 놓고 뜯어낸 레고쪽을 설명서의 각도에 맞추어서 아이앞에 놓아주었습니다. 그래도 어려워 하면 도와서 맞추는때도 있는데 제가 맞출경우에 저는 매 한번 레고쪽을 끼울때마다 모양이 변화되는걸 아이한테 보여주고 설명서랑 비교하면서

“이제 00가 모자라네. 00찾아볼가? 아, 여깃다!”

이런식으로 아이한테 힌트를 주면서 진행을 했습니다. 비록 제가 참여를 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아이주도의 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바. 나중에 트럭의 조립이 끝나고 스티커를 붙이는 절차에서 저는 한글이 있는 스티커, 예를 들면 “다이소”라고 한글이 적혀있는 스티커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지시했습니다.

“거기 <다이소>스티커 엄마 주세요. “

아이가 뭔지를 몰랐어요. 한글이 아직 약하니까요. 그러면 저는 스티커를 아이한테 보여주고 글자를 가리키면서 한글자씩 “다, 이, 소” 이렇게 읽어주면서
“엄마하고 같이 읽어보자. “
이런 시도도 해보았습니다.
아이가 따라 읽었습니다.

사. 조립하고 스티커 다 붙이고 해서 완성하고 나면 아이가 트럭 굴려서 바퀴돌아가는것도 관찰하고 트럭을 손바닥위에서 굴려보면서 바퀴의 촉감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한참을 느끼고 나서 저는 적당한 기회에 아래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엄마가 오늘 다이소에서 다이소트럭을 샀어. 우리 오늘 다이소트럭을 만들었구. 어때 ? 재밋어? “

아이가 “재밋어” 라고 따라했습니다.

이런 시리즈가 다이소건물도 있습니다. 이마트에 가보면 같은 회사에서 생산된 블럭상품으로 이마트트럭도 있습니다.

사실 놀이가 아이와 교감할수 있는 중요한 통로인 동시에 아이에게 언어자극, 오감자극 등을 가져다 줄수 있기도 하고 아이는 손놀림을 통해서 소근육이 발달되기도 하고 레고가 맞추어지는 과정에 따라서 트럭의 입체구조에 대해서도 아주 직관적으로 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아이의 놀이에 참여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사항은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아이의 자연스러운 놀이흐름을 파괴하지 마세요.
예를 들면 아이가 신나게 몰입해서 맞추고 있는데 어느 한 절차를 틀리게 맞춘걸 발견했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도움요청할때까지 지켜봐주세요. 아이의 도움요청이 없으면 냅둬주세요. 놀이중에 몰입도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 아이가 조립을 하는 도중에 최대한 다른거 하지 마시고 아이가 하는것을 관찰해주세요.
아이들은 조립만 하는듯이 보이지만 사실 조립하는 사이사이 엄마나 아빠가 뭐하는지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지 확인을 항상 합니다. 어느 한 순간에 관심이 부족했다고 느껴지면 아이는 당차 레고 맞추는 과정이 아니라 하더라도 꼭 다른데서 이번 관심부족에 대해서 속상했다는 표달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이런 표달이 바로 어른들이 늘쌍 말하는 “문제행동”입니다.

문제행동에 대해서도 차후 문장으로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이상 저의 엄마표스페셜교육1편 공유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