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9 물속의 돌멩이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저는 한 여름이 되면 강물속에 발 담그기를 좋아합니다. 찰랑찰랑하는 부드러운 물결속에 발을 담그면 몸도 마음도 한결 편해지는것 같습니다. 맑디맑은 물속에서 맨발로 걸어보면 가끔은 찌릿 하는 아픔이 머리끝까지 와닿을 정도로 날카롭게 모가 난 돌멩이도 보이고 어느정도 모가 난듯 하지만 가장자리가 날카롭지 않아서 밟아도 아프지 않은 돌멩이도 보이고 오랜 시간동안 흐르는 강물속에서 다듬어져서 아주 동글동글하게 된 돌멩이도 보이고 또 이끼를 한참 뒤집어써서 미끌거리기도 하고 또 돌멩이의 본연의 모습이 완전히 두터운 이끼속에 감추어져서 돌멩이의 모습을 아예 알아볼수 없는 돌멩이도 보입.. 2024. 11. 4. 특수교육대상자 엄마의 가정교육6편: 그림책 만들기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아이가 어릴적에 책에 대해서 아예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고 책을 그냥 휙휙 던지던 시절을 어떻게 넘었는지에 대해서 공유드려보고 싶습니다. 아이가 어릴적에 저도 아이에게 그림책을 활용해보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그림책이라는 매개체만으로는 아이가 아예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시절에 아이가 한글도 무척 싫어했던 차라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일은 정말로 너무 어려웠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것이 있었습니다. 저의 아이가 비록 그 시절에 한글은 싫어했지만 그림그리기랑 색칠하기 활동은 아주 좋아했습니다.. 2024. 9. 21. 지독한 외로움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이번 문장에서는 외로움에 대한 저의 마인드를 공유드려보고싶습니다. 많은분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외로움은 혼자일때 생기는거라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혼자일때 오히려 외로움이 아닌 자유롭고 홀가분한 기분이 더 많이 듭니다. 저의 경험상 진짜로 외로운 느낌이 드는 경우는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는데 도움을 청할곳이 없고 힘을 얻을수 있는 곳이 없을 때에 나타납니다. 마치 혼자몸으로 덩그러니 벼랑끝에 놓여진채 앞으로 나갈려면 길이 없고 머리를 돌려서 돌아가려 하니 뒤돌아가는것은 이미 불가능해지고 앞에 희망인듯한 무언가가 저에게 보이긴 하는데 하나 또 하나의 희망인듯한.. 2024. 9. 8. 전동휠체어사고2편: 너무 아파 견지맘 @Sarah_Kim73889 트위터검색창에 “견지맘”으로 검색하면 뜹니다. 아이디 확인 바랍니다. - 에 이어서 계속 복도에서 그렇게 목놓아 울고나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비추어보았습니다. 눈이 한참 부어있었습니다. 찬물로 얼굴을 맛사지해보았는데 별로 소용없었습니다. 다행히 밖은 이미 깜깜한 밤이라 아이가 퉁퉁 부은 엄마눈을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랐습니다. 병원밖에 나오니까 아이는 아빠와 함께 저만치 걸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멀리서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자꾸 눈물이 흘러나오고 했습니다.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의 거리가 짧아질수록 이런 감정을 감추어야만 했습니다. 이미 아픈 몸으로 마취도 진통제도 없이 여섯.. 2024. 9. 4. 이전 1 2 3 4 5 6 7 8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