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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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사교육5편: 선물 하나 받은 대가>에 이어서 <사교육6편: 선행학습-교육의 속도초과> 들어가보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속도초과때문에 과태료고지서를 받아보신적이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과태료는 저희가 지켜야 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 부과됩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
교육에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가 지식을 배움에 있어서 매개 연령대마다 해당 나이와 지력수준에 맞는 내용범위가 서로 다르다는것입니다. 적당한 연령에 적당한 내용을 배워야 합니다.
아이들의 교과서를 보면 아이들의 대응 연령대 및 지력수준에 맞게 편찬이 잘 되어있습니다. 제가 보았을때는 교과서의 진도만 잘 맞추어준다면 아이들은 온전하게 차근차근 한보한보 충분히 잘 발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저의 주위를 둘러보면 아주 조급해하시는 부모님이 종종 보입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년에 어울리지 않게 아이가 너무 많은것을 앞질러서 배워버린것입니다.
물론 부모님들은 어떤 자신의 생각이 있으셔서 그렇게 아이를 학원에 보내서 앞질러서 배우게 하셨겠죠. 다만, 저는 이런 아이들을 볼때면 가슴이 좀 아플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교해서 나올때면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앞질러서 배운 아이들이 자신이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말하는 순간이 되면 다른 친구들은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는 내용이니까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다른 친구들이 불편함이 많이 쌓일거고 나중에는 지쳐버리지 않을가요 ?
그러다 보면 차츰 앞질러 배운 아이랑 다른 아이들 사이에 할수 있는 말이 점점 적어지지 않을가요 ?
서로 할말이 적어지다 보면 서로 사이가 멀어지지 않을가요 ?
그러면 앞질러서 배운 아이는 다른 친구들이랑 사이가 멀어진것때문에 외롭고 속상하지 않을가요 ?
가슴이 아픕니다…
많은 분들은 선행학습이 아이한테 좋은것이라고 생각하실테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이에게 선행학습을 시키시는 부모님들은 교육쪽에서에서 속도초과를 하셔서 과태료비슷하게 대가를 치르고 계십니다.
그 대가가 뭐냐고요 ?
첫째, 아이가 학원에 가는 시간이 원래는 아이가 편하게 휴식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원에 가버리면 아이는 휴식시간이 줄어듭니다.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 다니면서 지식도 배우겠지만 더우기는 또래아이들과 교감을 많이 하면서 사회성을 키우고 인간관계를 처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저에게 보이는것은 아이가 선행학습에 참여한것때문에 친구들과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셋째, 선행학습때문에 학원을 가는 시간에 현재 배우고 있는 지식을 확실하게 다져도 미래에 도움이 많이 될법한데 아이는 이 기회를 잃어버리는겁니다. 현재 배우고 있는 지식은 잘 다질수 없고 선행학습에서 배워온 지식은 현재 지력수준에 잘 맞지 않는거라서 알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자칫하면 진짜로 학교에서 이미 앞질러서 배웠던 부분을 배우는 시기가 되면 자신이 이미 배웠던거라는 우월감때문에 열심히 배우려는 동력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겉으로 보기에 아이는 공부로 꽉 찬 일상을 보내고 있는듯 하지만 확실하게 자기것으로 된 지식은 별로 없습니다.
굳이 이렇게 많은 대가를 치르면서 아이에게 선행학습을 꼭 시켜야 할가요 ?
생각할수록 마음이 무겁고 선행학습 다니는 아이들때문에 가슴아픕니다.
학부모님들께 과연 선행학습이 아이에게 진짜로 필요한것인지 다시한번 심사숙고하시기를 부탁드리고싶습니다.
이상 <사교육6편: 선행학습-교육의 속도초과>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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