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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보는 인성

<파리의 연인> 다시 느끼기 제8화 : 한기주와 한기혜

by 견지맘 2025. 8. 7.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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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계속해서 <파리의 연인> 다시느끼기 제8화 들어가봅니다.
 
<파리의 연인> 제3회에서 한기혜가 등장합니다. 한기혜의 공개된 신분은 한기주와 열몇살 차이나는 누나입니다. 한기주와 한기혜는 관계가 아주 친밀합니다.
 
한기주가 노출된 생활환경에 보면 한기주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거의 관계가 다 별로인듯 합니다. 유독 누나와 그 누나의 아들 즉 한기주의 조카인 윤수혁과 관계가 괜찮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기혜가 유일하게 생활중 한기주가 기댈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윤수혁은 신분설정상 조카이기 때문에 한기주가 돌봐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드라마중 한기혜가 등장할 때 한기주와 한기혜의 대화방식 그리고 그 이후 한기혜가 윤수혁이 선물한 꽃다발을 본 처음 순간에 한기주라고 착각한 장면 등을 통해서 추측해보면 한기혜는 어느 정도 한기주를 이미 하늘나라로 가버린 한기주의 생부의 대체품으로 간주하고 의지하고 있는듯 합니다.
 
여기서 저는 한가지 너무 무거운 화제를 다루어 보고 싶습니다.
 
어른이 정신적으로 아이에게 의지하면 어떻게 될가요 ?
 
어른이 어른인 이유는 오랜 시간동안의 생활경험과 외부세계에 대한 사고를 통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상황이 나타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평화롭게 대처해 나갈수 있고 또 아이가 그런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할수 있는지 제안과 대책을 마련해 줄수 있는 것이 어른이 있어야 할 작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어른에게서 경험과 외부세계에 대한 풍부한 인식을 빼버린다면 아이와 어른은 무엇이 다를가요 ?
 
키만 2미터되게 껑충 자랐다고 해서 어른이 아닙니다. 주민등록증상에 출생연도가 일찍하다고 해서 어른이 아닙니다. 어른이라고 정의할수 있는 결정적인 표징은 그 독립성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우선 먼저 다른 사람에게 기대어서 일을 건너가보려고만 하는 사람은 어른이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중에 돌아가서 한기혜의 경우 어릴 때 연애해서 미성년자 시절에 한기주를 낳습니다. 그런 과거를 감추기 위해서 아빠인 한회장이 여러가지로 수단을 가리지 않고 한기주를 자신의 호적에 올립니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들을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한회장은 자신의 딸인 한기혜의 명예를 지키려고 움직입니다. 물론 딸 한기혜의 명예와 함께 자신의 명예도 지키려고 하는 것이 한회장의 목적입니다. 앞에서 제7화에서 말씀드렸다싶이 한 사람의 결책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이 외부세계에 대한 인식입니다. 한회장의 인지속에서는 가족의 명예와 재부가 가장 첫자리였을것입니다. 때문에 외손주를 자신의 아들로 둔갑시킬수 있는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수 있는것입니다.
 
한기혜는 열몇살의 어린 나이에 너무나 일찍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직 엄마가 어떤것들을 의미하는지도 모른채 엄마의 각색에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에 갈팡질팡했을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기혜는 편하게 마음을 기대야 하는곳이 필요했을 텐데 한회장은 그런 작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회장은 한기혜의 그 연애를 철저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니까요. 그렇다면 한기혜는 알게 모르게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사이의 아들인 한기주를 그 대체품으로 삼아서 기대기로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여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기주는 아이입니다. 아무리 한기주가 어른의 몸집만큼 자랐다고 해도 한기혜앞에서는 여전히 아이입니다. 하지만 한기혜는 한기주가 예전에 자신이 사랑했던 그 남자의 역할을 분담할걸 바랐을수 있습니다. 솔직히 한기주가 처음 등장하면서 한기혜에게 날린 멘트를 보면서 저는 어딘가 많이 불편감을 느꼈습니다. 이건 애인사이에나 있을법한 멘트였지 누나와 남동생사이에 있으면 여러모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가요 ?
 
저는 이런 상황이 나타나게 된데는 한회장이 한기혜에게 책임을 지는 법을 배워주지 못한 것이 아주 큰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한기혜가 어른으로 생겨나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당당하게 책임을 질수 있도록 유도해주었다면 그 이후에 한기혜가 저지른 일을 위해서 계속해서 누군가에게 약점 잡히고 협박을 당할 일은 없었겠지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책임을 지는 방법은 어떻게 아이에게 배워줄수 있을가요 ?
 
우선은 책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아이들이 깨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책임아라는것은 우선은 무언가를 보장받는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아이에게 자신의 의지하고 싶으면 어른이 우선은 그 아이에게 베풀어준 무언가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을 듬뿍 준다는가. 그렇게 보장으로부터 시작해야지 아이가 누군가의 의지가 될수 있는 전제가 마련될수 있는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 아이에게 아무것도 보장은 해주지 않은채 이제 겨우 말을 하기 시작하고 걸음마를 타기 시작할 때 아이에게 나의 의지가 될것을 강요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원치않는 시점에서 억지로 어른이 되어버리는것입니다. 일부분 자신을 잃어버리는것이죠. 제1화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한기주가 기계 같은 존재로 자란데에는 사실 한기혜가 가장 큰 책임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엄마로서 엄마가 해야 할일 즉 아이에게 자신이 엄마라고 당당하게 밝혀서 아이가 나도 엄마가 있는 아이다 하는 현실을 인지할수 있는 권리조차 박탈해버리는 것은 아이에게는 너무나 잔인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계속해서 파헤쳐봅니다. 한기주가 계약을 망친 책임을 강태영에게 떠밀던 장면을 보면 한기주는 자신이 책임을 지는 법을 모릅니다. 이런 대처방식의 근원은 바로 한기주와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한기혜에게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한기혜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모습을 한기주에게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아주 전형적인 사례 하나가 윤수혁의 성정과정에서 엄마가 필요한 윤수혁을 한기주에게 떠밀어버렸습니다. 이것이 가장 직접적인 근거입니다. 한기주에게 있어서는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고 윤수혁에게 있어서는 엄마의 사랑을 박탈했습니다. 두쪽 모두 책임을 저버린 한기혜의 모습입니다.
 
진일보로 봅니다. 한기혜가 이런 모습을 보인데는 한회장의 원인이 적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고를 저지르고 나서 뒷수습을 해주는 아빠가 있으니까 한기혜는 그 뒷수습에서 빠질수 있는것입니다. 그러면 사고는 자연히 한기혜와 관계가 없는 일이 되어버리는것이고요. 한기혜는 심지어 이토록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에 무지막지하게 힘들었던 한기주와 윤수혁 형제에게 그 일에 대하여서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미안하다는 사과조차도 하는 모습이 없었습니다. 어른이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버리고 아이가 그 잘못을 마음속으로 용서하기만을 바란다는 것은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싶이 어른이 아이에게 베풀어준 보장이 없다면 아이가 책임을 질수 있는 전제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진일보로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아이에게 자신이 저지른 사고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법을 배워주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저의 방법을 공유드려보고 싶습니다. 저는 아이가 사고를 저지르면 우선은 보호자인 제가 상대방에게 진심의 사과를 하고 꼭 하는 다른 하나의 일은 아이가 직접 사과를 또 상대방에게 할수 있도록 유도를 합니다. 아이가 사과는 사고를 저질렀을 때 하는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사과를 아이가 직접 하게 하는것을 통하여 아이와 사고를 연결시켜주는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이 사고와 연관이 있다고 인식하면 자신이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수 있고 진일보로 책임을 지는 방법을 터득하는 전제가 마련되는것입니다.
 
책임을 지는 법은 어려서부터 배워야 합니다. 오로지 그렇게 천천히 배우고 쌓아가야 아이로부터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할수 있는것입니다.
 
이상 <파리의 연인> 다시 느끼기 제8화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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