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자 수학배우기 2편: 두자리수 더하기

견지맘
@Sarah_Kim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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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지맘입니다. <특수교육대상자수학배우기1편: 더하기>에서 한자리수 더하기를 아이한테 배워준 경험을 공유했는데요. 이번 문장은 한자리수 더하기에 이어서 두자리수 더하기를 배워주는 방법에 대해서 저의 경험을 공유해드리고싶습니다.

아이가 한자리수 더하기가 통하면 두자리수 더하기도 자연히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희가 세로셈을 해보면 일의자리, 십의자리, 백의자리… 이렇게 순서대로 올라가면서 매개 자리에서 각자 한자리수 더하기를 하기때문입니다.

제가 아이한테 배워준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한테 세로셈 계산식의 모양부터 보여줍니다.

(2) 세로셈계산식이랑 가로셈계산식의 대응관계를 알려줍니다.

(3) 일의자리를 한개원으로 묶고, 십의자리를 또 한개 원으로 묶고 각자의 자리대응숫자를 더해야 한다는 규칙을 알려줍니다.

(4) 매개 원에 묶인 숫자들을 아이가 익숙한 한자리수 더하기 가로셈식으로 바꿔써줍니다.

(5) 아이가 가로셈식을 동그라미를 그려서 계산하고 결과가 나오면 각자 대응되는 알맞는 자리에 쓰도록 지도합니다.

(6) 맨 나중에 세로셈계산식의 최종결과를 가로셈계산식의 같기(=)옆에 쓰도록 지도합니다.

위에서 제가 설명드린 절차를 보시면 사실 일반학급 아이들이 세로셈계산을 배우는거랑 거리가 너무 멀지 않아요. 추가된 부분이라면 매개 자리에서 묶어놓은 숫자들을 일반학급아이들은 암산으로 가능하지만 저는 이 부분을 아이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한자리수 가로셈계산식으로 전환시켜주었을뿐입니다.

아이는 역시 처음에는 아리송한 분위기속에서 틀리기를 반복하고 저는 설명을 반복하고 아이는 또 맞게 고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늦게 터득하고 계산속도가 느릴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방법으로 열심히, 꾸준히 배워주기만 하면 모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마세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아마 저희 아이들도 항상 이런말을 하고 싶을수 있어요.

“저희를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라고요.

이상 두자리수 더하기를 아이에게 배워준 경험을 공유해드렸습니다.

배워주는 과정이 무지막지하게 힘든 과정인건 맞습니다. 저도 충분히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충분히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 부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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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른 내용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문장시작에 남겨놓은 저의 트위터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티스토리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